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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만담

HDD + SSD = MomentusXT, 이젠 하이브리드HDD에 주목할 때

by 테리™ 201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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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gifSSD는 HDD에겐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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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컨슈머의 저장매체 시장은 HDD와 SSD라는 두가지 갈래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양자 모두 그 나름의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지만, NAND Flash Memory 기반의 SSD의 기술 개발은 특히 두드러져보입니다. 초기 SSD는 탁월한 성능에 비해 안정성 면에서 매우 불안하다는 이유로 스토리지 매체로써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 아이템 취급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수 기업들이 SSD에 탑재된는 메모리 컨트롤러 개발에 참여하고 신기술을 발표함으로써 데이터 저장 안정성은 매우 진보하였으며, 특히 저장 안정성이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서버 분야에까지 SSD 서버 제품군들이 호응을 얻는 등 SSD는 차세대 스토리지 아이템으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bullet.gifSSD, 아직까지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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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D가 HDD보다 돋보적인, 이른바 '넘사벽'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나 스토리지 본연의 기능으로써 가격대비 저장용량공간은 HDD에 비해 매우 높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하드웨어의 기술이 진보하고 신구 버전이 자리 교체를 이루어지면서 가격은 떨어지고, 그에 따라 대중에게 보급화가 되기 마련인데 SSD의 가격은 '2년 전 가격이나 지금이나 거의 동결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반면 HDD는 퍼포먼스 테크놀로지 향상 변화율에 있어서는 SSD의 그것보다는 크게 못하지만, 용량 측면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갖으면서 나름대로 시장을 지키고자 분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요즘 흔히 찾는 500GB 용량의 HDD의 가격 하락폭만 하더라도 일반 소비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데이터 저장 안정성 면에서 HDD와 SSD를 논하자면 어떤 제품군이 딱히 우월하다고 결론 짓기에는 관점 차이에 따른 의견차가 있으므로 논외로 하고, 큰 틀에서 각 제품의 메리트를 꼽아 보자면 'HDD는 용량, SSD는 성능'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bullet.gifSSD의 성능과 HDD의 용량, 두마리 토기를 모두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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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흔히 찾는 HDD의 용량으로 500GB를 언급하였습니다. 이정도 용량을 갖는 스토리지 제품을 SSD 제품군에서 찾는다면 그 가격대는 얼마나 될까요? HDD였다면 5만원 안쪽으로도 충분히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SSD라면 200만원 이상의 값을 지불하고 나서야 성능과 용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500GB 용량의 SSD는 일반 사용자용이라기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내놓은 상품이라는 것이 십분 맞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bullet.gif일반 사용자가 성능과 용량을 모두 누리기엔 가격대가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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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일반사용자가 본인의 퍼스널 컴퓨터의 스토리지 쪽으로만 200만원 이상의 가격적 부담을 안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쯤에서 자동차 쪽을 예로 들어볼 텐데요.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 자동차 각각의 특성을 흡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아이디어를 PC 하드웨어 쪽에서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입니다.(물론 자동차의 전기 모터 - 내연기관 모터는 성능 측면이 아닌 친환경 측면에 포커스가 있을 것입니다.)


  SSD의 일부와 HDD의 일부를 가져옴으로써 SSD의 성능을 누리면서 HDD의 용량 또한 확보할 수 있는 스토리지 제품, 그러면서 일반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를 갖는 제품을 기대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번에 시게이트에서 내놓은 제품 Mementus XT가 바로 그러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자가 보건대 시게이트 Mementus XT를 두고 "SSD의 일부와 HDD의 일부를 가져 왔다."는 표현보다는 "기존 HDD에 SSD의 일부를 결합하여 성능 향상을 꾀하였다."는 것이 좀 더 적합해 보입니다만, 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우선 아래 동영상을 통해 제품에 대해 좀 더 소개를 받아보시죠.





bullet.gifMomentusXT, 컨슈머에게 SSD와 HDD 중간선상의 선택지를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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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과 성능 면에서는 SSD와 HDD의 중간자적 역할, 혹은 과도기 제품군으로써 Momentus XT의 메리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SD의 성능을 만끽하고 싶지만, HDD의 넉넉한 저장용량 또한 놓치고 싶지 않은 사용자라면 Momentus XT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앞서 말한 것처럼 SSD의 일부를 가져온만큼 SSD 본연의 성능을 100% 만끽하기란 힘들겠지만 HDD의 용량 이득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어느 정도 SSD가 갖는 성능 우위요소를 느낄 수 있고, 가격 또한 SSD보다 낮아 이른바 가성비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아이템입니다.

  위의 소개된 동영상 중 두번째 영상인 '성능비교'에서도 다루고 있듯 Momentus XT의 표면적인 경쟁상대는 웨스턴디지털社의 벨로시랩터(10,000RPM HDD)로 보여지는데요. 필자 역시 리뷰 '웨스턴디지털 WD300GLFS 벨로시랩터' 에서 10,000RPM HDD의 성능을 소개한 적이 있고, 지금까지 벨로시랩터 HDD를 운영체제를 탑재한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하고 있는만큼 Seagate MomentusXT 체험단 활동을 하게 된다면 좀 더 컨슈머 측면에서 실질적인 벤치마크 비교 데이터를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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