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슈머 리뷰/IT, 디지털 리뷰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로 국민오버에 도전해보자. : 1부. 소개 편

by 테리™ 2011. 2. 4.
반응형

  본 리뷰는 INTEL Core i5-2500K와 BIOSTAR TP67XE를 각 유통사에서 제공하고, 보드나라(http://www.bodnara.co.kr)에서 진행하는 샌디브릿지 오버클럭 필드테스트 리뷰로써 작성하였습니다.

bullet.gif
시작하며
line.gif
 

  인텔은 다소 발랄한 어감을 갖는 "틱-톡(Tick-Tock)"이라는 전략 하에 공정과 아키텍쳐간 순환적 기술 발전 내지 개선이 이루어져왔고, 또한 다양한 프로세서 제품들을 출시하였다. 그리고 올해 1월 9일, 인텔은 "샌디브릿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는 전 모델 "웨스트미어(Westmere)" 프로세서 대비 마이크로아키텍처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진, 다시 말해 틱-톡 전략에 있어 "톡" 차례에 이르러 선보이게 된 새로운 프로세서이다.



  본 리뷰는 이번에 출시된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Core i5-2500K와 이에 호환되는 Intel P67 "쿠거포인트(Cougar Point)" 칩셋 메인보드 BIOSTAR TP67XE 조합의 필드테스트로써 기본적으로 신제품의 성능을 소개하며, 나아가 샌디브릿지 K버전의 오버클럭에 무게를 실어 전반적인 이야기 진행을 하게 될 것이다. 


bullet.gif샌디브릿지!?
line.gif
 

  서두에서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전 세대 대비 마이크로아키텍쳐에서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이라 소개하였다. 외국의 유명 하드웨어 정보사이트 AnandTech에서는 이번 샌디브릿지를 통해 변화된 핵심 요소 세가지를 꼽고 있는데, 이는 곧 새로운 명명 규칙과 새로운 아키텍쳐 그리고 새로운 소켓과 호환 칩셋을 들고 있다.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새로운 명명 규칙은 필자의 블로그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이 글을 빌어 재차 소개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인텔 코어"는 브랜드 이름이고 "i7"은 시리즈 각각에 대한 소비자 타겟층 구별로써, i7은 데스크톱 플래그쉽, i5는 메인스트림, i3는 엔트리 레벨 제품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또한 "K" 접미사는 에디션 특성별 식별자라 보면 될 것이다. (K:배수락 해제, S:저전력, T:초저전력) 이번 리뷰에 사용될 프로세서도 K 접미사가 붙는 배수락 배제 버전으로써 오버클럭에 관심 있는 사용자층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 볼 수 있으며,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라면 접미사가 붙지 않은 제품이나 S나 T 접미사가 붙은 모델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샌디브릿지의 32나노미터 공정은 지난해 출시된 웨스트미어(Westmere) 프로세서에서 도입된 바 있다. 두 프로세서 모두 CPU와 GPU가 하나의 칩으로 실현된 CPGPU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웨스트미어 프로세서는 내장 GPU가 4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어 32나노 CPU와 패키지화 된 것에 반해 이번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CPU와 GPU가 32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어 하나의 다이로 통합되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아키텍쳐와 관련하여 변화, 개선된 사항들이 많지만,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블로그 글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브릿지)를 주목하라.]


  샌디브릿지의 소켓 형태와 호환 칩셋 역시 변화가 있었다. 소켓 형태는 LGA1155로써 린필드 프로세서의 LGA1156과는 다른 형태를 띄며, LGA1156소켓 호환성의 메인보드에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장착하려 한다면 상이한 규격으로 메인보드나 프로세서 중 하나가 망가지게 될 것이다. 샌디브릿지에 호환되는 메인보드 칩셋에는 현재 P67과 H67이 있으며, 전자가 확장된 주변기기 인터페이스 지원과 강화된 오버클럭 지원이 장점이라면 후자는 샌디브릿지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 수 있다. 
 

bullet.gif제품 소개 및 조립
line.gif
 

  본 필드테스트가 오버클럭에 중점적으로 맞춰져 있는만큼 인텔 코어 i5-2500K 프로세서와 BIOSTAR TP67XE 메인보드의 외형 및 패키지 소개는 간소화 하고, 시스템 조립시 주의사항 등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바이오스타 TP67XE 메인보드는 출시된 P67 메인보드 제품 중에서도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제조사인 바이오스타의 P67칩셋 메인보드 라인업 내에서는 eXtreme Edition 이라 하여 나름대로 고급 제품군에 속하는 듯 하다. 이는 메인보드 본품과 SATA 케이블 3개, 전원 4핀-SATA 변환 잭, 메인보드 백패널, 크로스파이어와 SLi 브릿지, 벨크로타이, 드라이버 CD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 Foxconn에서 제조한 LGA1156 소켓을 사용한 메인보드 제품들에서 간혹 CPU 접점이 타버리는, 이른바 "소켓번" 문제가 발생하여 홍역을 치룬 일이 있었는데, 지난 1월에 다시금 폭스콘 소켓을 사용한 기가바이트 P67 메인보드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하여 문제된 바 있었다. 일이 있은 후 기가바이트 측에서는 제품 결함으로 인하여 문제가 재발한 것이 아님을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폭스콘 소켓이 미덥지 못하다는 사용자들이 있는 듯 하다. 하여 바이오스타 TP67XE의 소켓 제조사를 살펴 보았는데, LOTES 소켓임을 확인하였다.


  SATA포트는 총 5개로 SATA3 포트 2개와 SATA2 포트 3개로 구성되어 있다. (SATA2 포트 버그는 2장에서 논의함) 또한 위의 사진 좌측으로 7-시그먼트 LED가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부팅시에는 디버그 포스팅용으로 쓰이며, 운영체제 진입 후에는 CPU 온도를 표시한다.


  위는 메인보드 상에 장착된 리셋 스위치와 전원 스위치로 가조립이나 오픈케이스 상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 MSI나 ASUS, 기가바이트 등의  플래그쉽 메인보드에서 보던 스위치와 비교했을 때 외형적으로 상당히 원초적인 형태를 하고 있지만, 이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하고, 모양 때문에 이렇다 할 불편함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인 듯 하다.


  전원부는 10페이즈 VRM 구성을 하고 있다. 커패시터는 솔리드캡으로, 전원부 뿐만 아니라 모든 커패시터 구성을 솔리드캡을 사용하였다.


  CMOS 클리어 점퍼는 하단부에 자리잡고 있어 위치상의 불편함을 없을 듯 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리셋 스위치와 전원 스위치를 제공하는 김에 CMOS 클리어 스위치까지 마련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CPU 패키지는 프로세서와 번들 쿨러, 사용자 메뉴얼의 전통적인 인텔 프로세서 제품 구성 그대로 들어있다. 참고로 필자의 번들쿨러 제조사는 폭스콘이다.


  CPU를 메인보드에 장착하기 전 위와 같이 소켓핀을 보호하는 커버를 제거하기 바란다. 그리고 보호커버는 차후 AS를 진행해야 할 상황일 때 재장착하여 소켓핀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보관하도록 하자.


  프로세서 장착시에는 방향을 잘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프로세서의 한쪽 모서리가 삼각형 표시(사진상 좌하단 부분)되어 있는 부분과 메인보드에서도 특정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잘 확인하여 장착하는 것이 정석적인 표현이나, 위의 사진상에서 빨간 원으로 표시한 부분만 제대로 맞춰준다면 큰 문제 없이 장착 가능하다.


  메모리 장착시에는 위처럼 접점부의 홈 방향을 잘 확인하고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DDR2와 DDR3의 홈 위치부터 다르므로 DDR3 지원 메인보드에는 DDR2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부터 불가능하다. 그리고 DDR2 대비 DDR3 메모리의 홈 위치가 좀 더 측방 쪽으로 이동하여 메모리 슬롯과의 방향성 확인에 한결 수월해졌다.


  8핀 프로세서 전원 단자 두개가 있는 것 또한 TP67XE 메인보드의 특징점이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거나,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가 프로세서 전원부 커넥터를 단일 지원한다면 메인보드상의 전원단자 둘 중 어느 것 한군데만 사용해도 작동의 무리는 없다. 다만, 오버클럭을 하는 사용자라면 2개의 전원단자 모두 사용할 것을 제조사는 권하고 있다. 


  필자는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나사 구멍을 가급적이면 모두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아무래도 TP67XE 메인보드의 낮은 가격에서 기인하여 PCB 두께에서도 원가 절감을 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느 정도 무게를 갖는 쿨러를 사용하거나, 혹은 푸쉬핀 방식의 쿨러 사용시 위와 같이 기판이 휘게 되고 이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필드테스트 리뷰의 개관으로써 인텔 샌디브릿지에 대한 소개와 코어 i5-2500K와 TP67XE의 외형적인 부분 및 조립 등을 서술하였다. 현재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들이 P67 / H67칩셋 제품으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메이저급 메인보드 제조3사의 제품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아졌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한 바이오스타 TP67XE가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듯 하다. TP67XE의 성능적인 부분은 차회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게 되겠지만, 일단 외견적인 면을 이야기하자면 "그만한 가격에 그만한 외형을 갖춘 제품"이라 평가해본다. 메인보드상의 전원 및 리셋 스위치와 7-세그먼트 LED 등의 장점이 보이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원가절감 요소들이 눈에 띄며, 적은 SATA 포트 수 또한 아쉬움이 있다.

  차회에는 본격적인 오버클럭 대담의 시작으로써 TP67XE의 바이오스 구성을 가이드 하고, 이어서 코어 i5-2500K의 성능적인 측면에 대한 리뷰를 진행토록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