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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리뷰/문화 리뷰

IU(아이유) - 나만 몰랐던 이야기...

by 테리™ 201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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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놀라움을 잇는 소녀 디바 아이유의 새 앨범
특별함과 새로움을 더한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
IU's 3rd Mini Plus Album [Real+]



  2010년 '좋은날' 고음 3단 부스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이유,

  2011년 미니싱글앨범 [Real+]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그녀의 가창력은 앞서 이야기한 '좋은날'의 3단 부스터 고음파트로 입증되었는데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윤상이 작곡한 곡으로써, 작곡자 특유의 노스탤지아 코드워크와 멜로디가 결합된 마이너 발라드 곡이라 소개되고 있습니다.


  앨범에는 총 세곡이 담겨져 있습니다.

 1. 나만 몰랐던 이야기 03:22

 2. 잔혹동화 03:42

 3. 나만 몰랐던 이야기 (With Pianist 김광민) 03:13

  다른 두곡과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피아노 버전의 보너스 구성입니다. 본 미니앨범의 첫 트랙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공중파 방송에서 자주 들리는 곡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알 거라 생각되는데요. 두번째 트랙인 "잔혹동화"도 결코 버리기 아까운 곡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나만 몰랐던 이야기"보다 더 끌리는 곡이었습니다. 해서, 저의 이번 포스트에서는 "잔혹동화"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왠지 스산한 분위기가 물씬... "잔혹동화"

  왈츠 리듬과 화려한 스트링이 인상적인 "잔혹동화"는 세인트바이너리(saintbinary)가 작곡하고, 김이나 씨가 작사한 곡입니다. 아이유가 "마쉬멜로우"와 "좋은날" 같은 발랄한 느낌의 곡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다보니 그녀의 목소리가 애절한 발라드에도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군요. 그러나 아이유의 곡을 잘 뒤적이다보면 "미아"란 곡을 찾을 수 있죠. 아이유가 어느 방송에서 "미아"란 곡이 들어보면 참 좋은 곡인데 대중적으로 어필하지 못한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잘 모르던 때(!?)에 부르다보니 곡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고 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암튼... 이번 싱글앨범에서는 그동안 나름의 스포트라이트도 받아보면서 개인적인 발전과 성숙미를 일궈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잔혹동화 가사에는 또다른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더군요. 바로 가사 내에 동화 5가지가 들어있다는 것인데요. 아래 가사에서 찾아 보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밤 지나고 나면은 날 깨울 그대 올테죠
>> 자신을 깨우러 올 왕자를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한 방울 씩 흘려 놓은 눈물 즈려 밟으며
>> 빵 조각을 길에 떨어뜨리고 돌아가는 길을 찾으려 한 '헨젤과 그레텔'.

저 문 열리면 또 다시 빛이 내게 닿을테죠
그 이후론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테죠


열 두시 종이 울리면 꿈 속에서 눈 뜨죠
사람들의 축복 속에 춤추고 있는 우리 둘
>> 열두시가 되면 마법이 풀리는 '신데렐라'.

난 숨을 쉬죠 (You will never know)
난 살아있어요 (Everyone fails to love)
그 사실만은 나 믿어도 되는 거겠죠
Nothing lasts forever, Nothing really matters

날 찾는 길이 험해서 헤매고 있나봐요
언젠가는 웃으면서 그대 품에 잠들겠죠
>> '라푼젤'을 만나러 험난한 여정을 거쳐오는 왕자. 왕자는 라푼젤을 찾기위해 가시덩굴을 지나고 높은탑을 오릅니다.

난 갈 수 없죠 (I will never know)
날 못 찾을까 봐 (Everyone tells me so)

이 기다림이 다 물거품 돼 버릴까봐
>> 왕자님에 대한 사랑을 뒤로하고 물거품이 되는 최후를 맞이하는 '인어공주'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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