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슈머 리뷰/IT, 디지털 리뷰

게이밍 노트북 MSI GE600 i3-330 필드테스트: 패키지 및 외형 편

by 테리™ 2010. 4. 19.
반응형
본 리뷰는 (주)웨이코스가 제공하고, 게임메카가 진행하는 필드테스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시작하며

  2010년 1월 인텔에서 CPU와 GPU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32나노미터 공정(CPU 칩셋 한정)의 웨스트미어 세대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일반 데스트탑은 물론 랩탑 PC에서도 인텔의 Core i5/i3 프로세서를 탑채한 제품군들이 매우 두터워지고 있고 소비자 역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신공정 프로세서가 랩탑PC에 활용되면서 가장 큰 이득으로 향상된 성능에 적은 젼력소모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 리뷰할 노트북 PC 역시 MSI에서 2010년 3월말 출시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애런데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제품 컨셉은 이른바 '게이밍 노트북 PC'라 하여 인텔 Core i3 330 프로세서의 빠른 연산 반응에 AMD-ATi HD 5730 모빌리티 그래픽칩셋을 장착하여 그래픽 수준에 있어서도 제작 컨셉 그대로 게임에서의 부족함이 없는 스펙 구성을 갖추었습니다. 무엇보다 필자가 이 노트북에서 주목한 점은 게이밍 노트북 컨셉의 노트북은 일반적인 넷북이나 사무용도의 노트북에 비해 스펙을 달리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100만원을 쉽게 웃돌고는 하는데, MSI GE600은 평균가 100만원에서 ±의 가격오차, 혹은 좀더 저렴하게 구입코자 노력한다면 충분히 100만원도 못미치는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르 보여주고 있어 '게이밍 노트북치고는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MSI가 지난해 국내에서 넷북이나 울트라씬 랩탑 분야에서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올해 초 GE600을 비롯하여 필자가 본 필드테스트 리뷰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에도 GE700이라는 또다른 게이밍노트북 신모델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랩탑의 제품군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가격적인 면에서 크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 미루어 넷북의 성능적인 면에서 불만이 많았던 랩탑 유저라면 MSI 노트북 라인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MSI 노트북 신상, GE600 i3-330의 필드테스트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여기 1부에서 GE600 i3-330 노트북의 패키지와 외형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2부에서 노트북의 성능적인 부분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 패키지 & 외형

 
     노트북 구매에도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등 개인에 따라 여러 구매 루트가 있을 것입니다. 소소한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위의 갈색 무지박스 포장 안에 다시 GE600 패키지 박스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검은 바탕의 패키지 박스의 외부 디자인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결코 저가형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변에 MSI 넷북 사용자라면 알겠지만 MSI가 패키지 박스의 곁면 디자인을 넷북 쪽은 심플 혹은 단촐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나름대로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다양한 성능 지원에 대한 어필도 하고 좀 더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내부 패키지 포장은 위처럼 되어 있습니다. 골판지를 이용한 고정으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박스 포장이 훼손될 경우 내용물은 충분히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낙하 충격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GE600 패키지 내용물은 위와 같습니다. 노트북 본체와 6셀 리튬-이온 배터리, 전원어탭터, 드라이버 CD, 보증서, 그리고 메뉴얼 등입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유저메뉴얼에 한글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제품 구성에 대하여, 그리고 BIOS 메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GE600의 BIOS 메뉴 구성은 데스크톱 메인보드의 BIOS와는 달리 매우 단촐한만큼 유저메뉴얼에서 담고 있는 내용 이상의 지식이 필요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MSI GE600 i3-330 노트북 본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GE600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6인치 글레어 타입의 와이드 모니터와 본체 좌우측에는 위와 같은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16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채용하면서 노트북이 전체적인 너비가 커진만큼 스피커를 전면에 부착하게 되면서 기존 넷북에서 스피커가 함몰형으로 내장되었거나 혹은 뒷면에서 울리던 방식보다 좀 더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터치패드는 얼핏 왼쪽으로 치우친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GE600의 키패드 구성이 101키 구성으로 숫자키패드를 지원하는고로 숫자키패드 부분을 제외한 기본키 부분에서의 중심 쪽에 위치한 것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자키의 크기는 위의 사진을 통해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숫자키패드를 잘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위 구성이 매우 편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 역시 인터넷 뱅킹이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사용시 숫자키패드가 있을 때 좀 더 편리하다는 느낌입니다.)


  노트북 팜레스트 부분 우측에는 위와 같은 램프 알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선 연결 상황과 배터리 전원 상태 및 대기모드 여부, HDD 동작 표시등, 스크롤락, 넘락, 캡스락 등의 표시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부분 상단에는 내장 마이크로폰과 웹캠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로부터 우측면과 좌측면 그리고 후면의 단자 구성 및 배기구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프로세서 중 메인스트림에서 준고급형 단계에 속하는 애런데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인만큼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게끔 3개의 USB 단자와 USB/eSATA 겸용 단자, HDMI 포트, DVI 출력포트 등의 구성이 눈에 띄며, ODD에 있어서도 DVD±RW 드라이브를 기본 구성하고 있어 충분히 만족스러운 포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타 카드리더기, 사운드 입출력 포트, LAN 포트 지원)


  위는 키패드 상단에 있는 멀티미디어 키로 터치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이글로시 광택을 주어 나름대로 멋을 부렸는데, 위의 사진처럼 지문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후면에는 위와 같이 배터리를 장착(배터리 잠금 기능 지원) 할 수 있으며, 서브우퍼도 위처럼 확인됩니다.


  요즘 노트북은 업그레이드 편의성에서도 충분히 재고되어 출시되는만큼 내부 레이아웃을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나사를 드라이버로 제거하면 히트파이프 + 쿨링팬 부분을 쉽게 드러낼 수 있으며 임의의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RAM과 HDD는 위와 같이 겉면 뚜껑만 열면 별도의 나사 제거 없이 쉽게 탈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를 통해 GE600의 발열 설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두개의 히트파이프가 각각 프로세서와 칩셋, 그리고 외장 GPU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GE600 노트북을 사용해본바, 소음 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내장 GPU만을 사용한 저전력 그래픽 모드에서 사용할 경우 블로어 팬의 속도가 가변하면서 그에 따른 소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3D 퍼포먼스 모드로써 HD 5730의 힘을 빌리게 되면 블로어 팬은 외장 GPU의 발열에도 냉각이 필요해지는만큼 거의 풀 RPM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만큼 소음 또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GE600에 기본 장착된 2.5인치 SATA 하드디스크입니다. 웨스턴디지털의 퍼포먼스 라인업인 스콜피오 '블랙' 제품이 채용되었다는 점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것으로 평가해 봅니다.


  메모리는 Kreton社의 Starex 메모리가 사용되었습니다. Kreton은 2006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메모리업체로써, Starex는 그들 제품 라인업에서는 고급형에 속합니다. (여기서 고급형이라 하면 메모리 전문업체에서 특별히 수율 관리를 통해 '오버클럭 메모리'라는 컨셉으로 좀 더 높은 수율,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모듈을 사용한 제품을 말합니다.)

  GE600 BIOS가 특별히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구성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HDD, RAM 등 부품 하나하나가 모두 퍼포먼스급 고급형을 사용하고 있어 내부를 살펴보는 동안 흡족함 내지 놀라움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게이밍 노트북이라 하여 GE600이 출시되었다고는 하지만, 스펙 대비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설정되어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에만 신경쓰고 부품 퀄러티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내부 구성을 살펴보는 순간 'MSI가 작정하고 만들었구나.' 싶을 정도로 부품 퀄러티에 있어서 상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사족으로 국내 대기업 브랜드 랩탑의 가격 거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대기업만의 서비스 비용이라고 한다면 필자 역시 할 말은 없습니다만...^^)

  Kreton Starex가 분명 오버클럭 메모리 라인업으로 제품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기대 이상의 제품 구성이긴 합니다. 허나 내부를 살펴봄에 최우선 고찰 사항인 업그레이드와 관련하여 생각해본다면 역시 조금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국내 사용자임을 한정하여 볼 때 우선 Kreton의 Starex DDR3 노트북 메모리를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2010년 4월 기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 해당 메모리에 대한 검색은 'zero' 상태임.) 이 부분은 아무래도 MSI 코리아나 웨이코스 측에 문의를 넣어 그곳에서 메모리를 구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고, DDR3 모듈 쪽은 삼성 '기본' 메모리에서도 충분히 오버클럭 메모리에 준하는 수율을 보여주는만큼 삼성 메모리가 사용되었으면 좀 더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쩌면 GE600 노트북 자체가 BIOS에서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만큼 기본 이상의 수율을 욕심내는 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위는 인텔 HM55 칩셋과 Core i3 330 프로세서입니다. Core i3 330 프로세서는 데스크탑용 프로세서와는 달리 히트스프레더가 생략되어 있어, CPU 부분과 GPU 부분을 위의 사잔과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은 쪽인 32nm 공정의 CPU이고 큰 쪽이 45nm 공정의 GPU임.) CPU의 탈착은 위처럼 일자 드라이버로 잠금 나사를 돌리면 가능한데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좌측에 두면 프로세서를 떼어낼 수 있고, 우측에 두면 고정할 수 있게 됩니다.


  위는 모빌리티 그래픽카드 ATi HD 5730 1GB입니다. 이역시 인터페이스만 맞다면 차후 업그레이드가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AMD-ATi가 모빌리티 그래픽칩셋에 대한 드라이버 지원 및 배포을 각 제조벤더사 쪽으로 맞기고 있는터라 이 부분은 섣불리 교체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특히 GE600 노트북과 같이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 사용을 오고가는 시스템의 경우, MSI에서 최적화하여 배포한 드라이버에 대한 의존이 크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것을 권장함.)


3. 패키지 및 외형(1부)에 대한 총평


  일단 16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채용한만큼 넷북이나 울트라씬 노트북에서 기대할 수 있는 무게감은 아닌 조금 묵직한 감이 있습니다. 다행히 필자의 경우 백팩 형식의 노트북 가방을 갖고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으며, 일단 외지에서 충분한 공간만 확보하고 노트북을 펼쳐 작업을 시작한다면 그 때부터는 확실히 작고 답답하기만 한 넷북과는 차별화된 편리함을 보여줍니다.


   GE600 i3-330의 운영체제는 윈도우7 얼티밋 32비트로 설치하였습니다. 일단 가볍게 시연 소감을 밝히자면 운영체제에서의 반응성은 필자가 데스크톱 PC로 사용하는 Core i5 750 린필드 시스템과 비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구동에서 데스크톱 PC와의 반응성과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결코 크게 벌어지지는 않는다 정도로 평가해 봅니다.
 
   성능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는 2부를 통해 진행하기로 하며, 1부를 통해 소개한 바와 같이 GE600의 외형적인 부분들을 살펴 본 바, '게이밍 노트북치고는 가격이 세지 않네. 아무래도 내부 부품 쪽에서 퀄러티 타협을 하지 않았겠나.'라고 으리 짐작했던 부분들을 정말 통쾌하게 깨트리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군요. 이런 내부 디테일 부분에서 나름대로 만족을 한만큼 GE600을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