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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리뷰/IT, 디지털 리뷰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브릿지)를 주목하라.

by 테리™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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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이 금년초 새로운 CPU를 내놓은 사실은 왠만큼 PC 하드웨어에 관심있는 유저라면 이미 알고도 남을 법한 이야기일 겁니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내지 코드명 "샌디브릿지"로 더 유명한 이번 CPU 신제품은 1월 2일자 자정 NDA가 풀리고, 국내에선 금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용산에 제품이 풀리면서 사용자 및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인텔이 CPU 신제품을 내놓을 때면 어김없이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요. 그만큼 인텔의 기술이 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죠. 이번 포스트에는 이처럼 하드웨어 앤스지애스트들 사이에서 열광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이하 "샌디브릿지")에 대한 기술적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bullet.gif샌디브릿지(Sandy Bridge)에 대해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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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은 그들의 기술 정책 "Tick-Tock"의 일환으로 2008년 45나노 공정 기반의 네할렘 아키텍쳐를 선보이고, 2009년 32나노미터로 공정 개선을 한 웨스트미어 CPU를 발표, 작년에는 CPU와 GPU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애런데일(Arrandale) 프로세서를 선보였습니다. 작년의 애런데일 프로세서 같은 경우 CPU칩은 32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GPU는 4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단순히 칩 안에 이질적인 둘을 묶어놨다는데 그쳤지만, 올해 Tock 차례로 발표한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CPU와 GPU 모두 32나노 공정 제작이 이루어졌고 또한 하나의 다이에 이 둘을 통합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CPU와 GPU를 통합하고, 메모리 컨트롤러, 노스브릿지, 시스템 에이전트 등의 기능이 한데 모인 차세대 프로세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는 2 혹은 4 코어로 구성되며, 최대 8MB의 L3캐시, 듀얼 채널 DDR3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16레인 PCI Express 2.0과 DX 10.1 그래픽스 코어를 제공합니다.

  아래 폴딩은 샌디브릿지 아키텍쳐 관련 화이트페이퍼로써 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알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보기』폴딩을 클릭하시면 해당 내용이 열립니다.)

   네할렘 프로세서에서 선보였던 터보부스트 기능은 샌디브릿지에 이르러 더욱 진화하였습니다.


  이른바 터보부스트 2.0 기술은 PCU의 이점으로 더욱 세밀한 클럭 컨트롤이 가능해지고, 이는 프로세서 유닛의 적정 온도 및 소모 전력 등과도 치밀한 관계 하에서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TDP 스펙 이상의 전력을 소모함에도 최적의 온도 상태를 유지하면서 CPU가 오버클럭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샌디브릿지는 클락데일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칩 안에 CPU와 GPU를 모두 포함하면서, 나아가 공정 개선이 이루어진 프로세서입니다. 허나 단순한 공정 개선에 국한된 발전이 아닌 아키텍쳐 상에도 개선 사항을 엿볼 수 있는데요. Preprocessing과 Encoding 프로세싱 부분을 소프트웨어 가속으로 지원했던 클락데일과는 달리, 샌디브릿지는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 퀵싱크 비디오 기술은 영상의 소프트웨어 방식에서 하드웨어 디코딩 및 인코딩 과정으로의 개선이 이루어짐으로써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지원 어플리케이션 : ArcSoft MediaConverter, Corel DVD Factory, CyberLink MediaEspresso, Movavi Video Converter, Roxio Creator 등)
  
bullet.gif종류도 다양하던데, 어떻게 구별하고 선택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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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샌디브릿지는 성능 뿐만 아니라 네이밍 센스도 발휘한 것 같습니다. 예전 1세대 "코어" 프로세서만 하더라도 단순히 숫자만 크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숫자는 작지만 낮은 코어 클럭 / 다수의 물리 코어 등으로 쓰임새를 달리 보았던 프로세서 모델은 이 방면에 오픈 센스가 없는 소비자는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는데요. 이번 샌디브릿지에서는 단순히 성능순 넘버링이 아닌 일련의 체계를 갖고 모델명을 갖추었습니다.


  "인텔 코어"는 브랜드 이름, "i7"은 시리즈 각각에 대한 소비자 타겟층 구별로써, i7은 데스크톱 플래그쉽이고 i5는 시장전략적 포지셔닝 제품군, i3는 엔트리레벨 급수로 보면 이해하시면 됩니다. "K"접미는 에디션 특성별 식별자로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K:배수락 해제, S:저전력 버전, T:초저전력 버전)

  전체 스펙 부분에서 비교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Core i7 : 8개 스레드, 8MB L3 캐시 메모리, 터보부스트 지원
  • Core i5 : 4개 스레드, 6MB L3 캐시 메모리, 터보부스트 지원(예외적으로 Core i5-2390T는 2코어-4드레드, 3MB L3 캐시 스펙)
  • Core i3 : 2코어 4스레드, 3MB L3 캐시 메모리, 터보부스트 미지원
  • Pentium Core 2 시리즈 : 2스레드, 터보부스트 미지원, 3MB L3 캐시 메모리

bullet.gif인텔 아시아권 마케팅은 소녀시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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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려온 소식통에 의하면 소녀시대가 인텔의 아시아권 CF 모델로써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이야기로, 오는 18일 인텔 신제품 발표회에 소녀시대가 축하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바닥(!)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텔의 이같은 행보는 참으로 이례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쟁사인 AMD는 말할 것도 없고, 인텔 역시 연예인과 CF 계약을 한 경우로 "머라이어 캐리"가 유일무이하고 그 외 전무후무한 이야기였는데, 이번의 쇼케이스는 어쩌면 파격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번 샌디브릿지 출시로 인텔은 매우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아권 여느 연예인보다 "소녀시대"를 선택했다는데 있어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IT 포지션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아무튼 이는 하드웨어 앤스지애스트기도 하면서 소녀시대의 삼촌팬인 유저들이 매우 반가워할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해당 인텔 신제품 발표회와 관련하여 아래 그 내용을 전합니다. (『더보기』폴딩을 클릭하시면 해당 내용이 열립니다.)


  저 역시 명실상부 하드웨어 앤스지애스트임을 자부하는만큼 인텔의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하고자 신청서를 응모하였습니다. 인텔 신제품에 대한 정보만을 얻기 위해서 현장에 가고자 한다는 "누구도 믿지 못할" 취지로 신청한 것은 아니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인텔 샌디브릿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남들보다 빠르게 입수하고 싶고,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제 잡고"의 심정으로 소녀시대의 무대 또한 보기 위해서 신청을 하였네요. 행운이 함께해 인텔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면 본 블로그와 제가 활동하는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해당 소식들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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