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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새소식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포럼 2009

by 테리™ 200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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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경제위기 한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IT 업계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비용절감'이라는 화두가 대두된 상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다른 분야의 비용을 절감하기 보다 IT 분야 비용을 줄이려는 C 레벨 종사자들의 의지가 점차 드러나는 요즘, IT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했던 겨울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비용절감'이라는 화두가 자리 잡은 건 그럴 만한 배경이 있기 때문. 분명 과거보다 제약이 많긴 하지만, 비즈니스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 만큼은 변함이 없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라클은 비용절감을 이루면서 효율성도 높이는 방안을 자사와 경쟁사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매우 특별한 세미나를 하나 준비했다.

▲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포럼 2009' 행사장 전경

지난 4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포럼 2009'는 그 어느 때보다 고단한 도전에 직면한 IT 업계 종사자들에게 대안을 모색하게 해주는 자리였다. 여기에서는 시간과 예산의 제약이 2000년 전후로 일어난 IT 버블 때와는 상대도 안되게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살아남는데 보탬이 되는 오라클이 제시한 각종 정보와 사례들을 접해볼 수 있었다.

더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효과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 변화에 맞춰 IT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빠르게 적용시킬 수 없을까? 늘어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과 ERP 가 잘 연동되게 할 수 없을까? SOA, Portal, BPM, ECM 국내 성공 사례를 직접 볼 수 없을까? 등의 화두에 대한 대안을 내놓을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오라클 본사 임원들이 참석하는 등 충실한 볼륨을 갖춘 점이 특징이었다.


▲ 한국오라클 퓨전미들웨어 사업부문 김형래 부사장의 환영사 모습

포럼은 한국오라클에서 퓨전미들웨어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형래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김형래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오라클 본사의 마크 선데이 CIO가 방한해 IT 버블 이후 오라클의 위기극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임을 밝히고, 또 학계에서 명망있는 인사를 초빙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나가는 지혜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오전의 마지막 키노트를 통해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전략, 오라클의 로드맵 공유, 미들웨어 리더십, R&D 역량을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의 비결, 미들웨어 넘버원 포지션이 주는 의미 등을 오라클 시니어 디렉터 겸 프로덕트 매니저인 마크 리먼이 소개할 것이라고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특히 이 세션에서는 오라클의 퓨전미들웨어가 어떻게 전략을 운영할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라클 CIO, 마크 선데이(Mark Sunday)

포럼 키노트 진행을 위해 방한한 오라클 본사의 CIO 겸 수석부사장인 마크 선데이는 오라클 글로벌 IT 인프라의 기획,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고위급 인사다. 현재 오라클 온디맨드 제품 오퍼링의 운영 인프라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오라클에 합류하기 전에는 시벨 시스템즈(Siebel Systems)의 수석부사장 및 CIO를 역임하고 있었다.

'Strategies for Thriving in a Dynamic Environment'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크 선데이 CIO의 세션에서는 오라클의 솔루션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 스스로 오라클의 제품군은 총체적이면서도 공개적인 오픈형태라고 정의하고, 이렇게 된 배경에 대해 모두가 오라클의 제품을 쓰지 않는 고객들의 환경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현재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업체이지만, 2000년 당시의 IT 버블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실험과 시도를 끊임없이 하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나름 입지전적인 기업이다. 진출한 각 국가별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던 오라클은 모든 인프라를 통합관리하면서 요즘 기업들이 요구하는 '효율화'를 그 스스로 깨우친 기업이다. 포럼에서는 이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 경희대학교 박주석 교수

두 번째 세션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박주석 교수는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미국 U.C. Berkeley 등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e비즈니스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교수직을 역임하는 동안 다년간의 e비즈니스 분양의 공공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정보화 전략 및 데이타베이스, CRM 분야등에서 글로벌 데이터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박주석 교수는 현재가 세계적인 경제위기 진행 중인 시기라고 지적하고, 과거의 사례를 들어 위기의 정도를 가늠해 보았다. 지난 100여년을 보면,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섯번 정도 있었는데, 이번의 경제위기는 1929년 대공황에 비견되는 새 밀레니엄 시대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박주석 교수는 지적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촌평이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업들은 의사결정을 빨리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문제는 의사결정 단계에서 오류나 왜곡, 단절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민주주의사회로 발전되면서 그런 경향이 줄고, 시간차도 줄었다고 하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박주석 교수는 이 부분에서 조직에 적합한 스마트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위기극복의 해법임을 세션을 진행하며 거듭 강조했다.


▲ 오라클 웹로직 서버 및 자바 인프라스트럭처 SD 겸 PM, 마이크 리먼(Mike Lehmann)

오라클에서 웹로직 서버 및 자바 인프라스트럭처의 시니어 디렉터 겸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마이크 리먼은 자신의 세션에서 애플리케이션 그리드가 얼마나 더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는 앞서 있었던 마크 선데이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개괄적으로 다뤄진 부분을 부연설명하는 수준에서 다뤄졌다.

마이크 리먼은 서비스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첨단이고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써야 하는 현실을 짚었다. 이 부분에서 비용이 더 늘어난다고 C 레벨에서 인식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나 꼭 그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그는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는 소프트웨어 비용을 줄이면서 가용성은 더 늘리는 것을 가능하게끔 돕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이 맡고 있는 '웹로직 스위트'는 웹로직, 코힐런즈, 젯로킷 등을 포괄한 것으로써, 콘솔리데이션을 중시한다면 바로 이 '웹로직 스위트'를 쓰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파트너 커뮤니티에서의 인기도 좋고, 커머셜 패키지로도 지원받을 수도 있어 기업에서 IT 인프라를 다룰 때 가용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오라클의 8개 주요협력사가 전시부스를 꾸며 자체 솔루션과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오전에는 마크 선데이 CIO, 박주석 교수, 마이크 리먼 PM 등이 진행한 세션들이 진행되었다. 세션이 끝난 뒤에는 오라클이 제공한 점심식사를 제공받은 뒤, 오후 세션으로 넘어갔다. 오후에는 한국오라클 임직원들이 나와 진행한 실무세션과 협력사에서 나와 진행한 케이스 스터디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혁신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포럼 2009'는 오라클 외에도 유클릭, 지티플러스, 솔트웨어, 이밸리사람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핸디데이타, 삼성SDS,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협력사가 참여해 데모 및 상담부스를 행사장 밖 로비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업계 인사들이 모여 오라클이 발표한 최신 버전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상담할 수 있었다.

오라클은 참관객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오라클 옥션 2.0', 오라클 로고 티셔츠를 상품으로 내건 슬롯머신과 다트게임, 오라클 상식을 겨루는 퀴즈대회, 경품을 건 포춘쿠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세션 중간마다 한 숨 돌리러 나온 참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나눠졌다. 참고로 오라클은 이번 포럼 외에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해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마지막 세션에서는 H자동차그룹의 IT 혁신 사례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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