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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리뷰/문화 리뷰

감성적인 발라드가 그리워진다. (그리워진다.- 조은)

by 테리™ 200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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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은,

  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가수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드라마 '내조의여왕' OST 수록곡 중 '시간이흐르면'이란 곡으로 참여를 하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중음 보컬 가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름을 제법 알리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는 '신인'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가수입니다. 정식앨범을 통한 데뷔는 이미 2003년에 하였고, 3장의 정식앨범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싱글 앨범은 마지막 정식앨범 발표 이후 3년만에 발표한 것으로 그 공백 또한 매우 길었습니다.


  정확히 지난 5월 27일, 이 자리에서 리뷰하고자 하는 싱글 '그리워진다'(박정욱 작곡, Oreum 작사)를 발표하였는데요. 표면적으로 드라마 OST에서의 관심 집중과 인지도 상승의 여세를 몰아 자신의 곡을 담은 싱글을 발표하여 상승효과를 노리려 했던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러지 못했죠. '그리워진다' 싱글이 발표되었을 때 그는 '민간인' 신분이 아니었거든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입대'한 상태였던 것이죠.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건대 '조은', 그는 이번 싱글 '그리워진다.'로 활동을 재개하겠다던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소수 고정팬 층이 있었고, 이제 막 드라마 OST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 지금... 비록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지만 이제 막 그를 알게 된 팬들에게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해달라는 그의 메시지가 곧 이번 싱글 '그리워진다.'라고 해석됩니다.

  그의 싱글곡 제목 '그리워진다.', 당금 그의 상황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군요. 

 너를 사랑했던 날들
 다시 보고 싶어 너를 부른다
 다시 웃어줄까 이런 나를 용서해줘
 가슴 뛰던 그 순간들
 언제부턴가 숨이 차도록
 그리워진다 또 나는 너를 부른다

조은 '그리워진다' 中

  이 곡은 헤어진 후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지만, 이미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매일 만나지만 잠시라도 보고 있지 않으면 그리워진다.'라고들 하죠.

  사랑을 떠나 보낸 이들에게,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 이 곡을 추천합니다. 

  '조은'의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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