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9 배틀필드 : 배드 컴퍼니 2 (Xbox360) 배틀필드 시리즈는 전형적인 '웰 메이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의 첫 시작 당시를 멀티플레이가 매우 재미있는 2차 세계대전 FPS 정도였다고 한다면, '데저트 컴뱃'이라는 걸출한 MOD가 나온 이후는 게임 자체가 시대상까지 반영하는 기묘한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중간에 '베트남'을 찍었을 때에도 그렇지만, 게임은 게임인데 게임같지 않은 건 여전하다. 최근 발매된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는 기존 배틀필드의 전투 시스템, 게임플레이 패턴 등을 수용하면서 시츄에이션 드라마 같았던 전작의 스토리 텔링 방식을 융합한 게임이다. 본래 배틀필드 시리즈는 멀티와 미션에 무게가 가 있어서 스토리는 생각 안하고 살았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배드 컴퍼니' 프랜차이즈로 와서는 그게 사뭇 달라졌다. 전작에서는 필.. 2010. 3. 17. 스트리트파이터4 PC판 발매 머지않아 발매 예정. 전세계 250만장, 국내 4만장을 팔아치웠다는 대전액션게임 스트리트파이터4의 PC판이 7월중 발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7월 2일로 정확한 발매일이 공개되었구요. '밸브'의 '스팀'에서도 7월부터 PC버전을 구입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지역별 순차 발매 예정이라고 하니 동시 발매까지는 기대할 수 없어도 최소 7월초에는 확실히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PC판은 XBOX360 기준으로 이식되며 '액스트라 터치'라는 콘솔 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그래픽 효과까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소장가치도 충분할 듯 하군요.(필자는 아직도 스트리트파이터2 붙들고 있다죠.^^;;) 2009. 5. 14. PC방 성공의 열쇠는? '선택과 집중' 현재 PC 게임에서 대세는 ‘온라인 게임’이다. 예전 게임 업계가 그토록 바라던 ‘거품 없는 유통 방식’을 채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무료 게임 수익 모델과 유료 과금 모델까지 다양하게 발전했으며, 간단한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FPS까지 장르 또한 다양해졌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PC게임의 흐름이 급격히 온라인 게임으로 넘어간 데는 ‘PC방’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거의 없다. 실질적으로 ‘PC방’은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에 특화되고 있다. PC방에서 서로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은 있어도 게임 이외에 다른 작업들을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며, PC방의 컴퓨터 구성은 게임에 특화되는 것이 당연시된다. PC방에 사용되는 컴퓨터는 게임이라는 강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소.. 2009. 5. 1. 코나미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 발표회 오는 4월 29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 타이틀인 코나미의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가 유니아나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개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기념 기자간담회가 4월 23일 오전 11시에 유니아나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발사인 코나미 관계자와 국내 유통을 맡은 유니아나의 관계자들이 모여 게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WBC와 프로야구 개막 등을 통해 높아진 국내에서의 야구 인기가 게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관계자들의 바램을 엿볼 수 있었다. ▲ 유니아사 본사에서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 발표회가 열렸다.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는 '이것이 월드 클래스 파워 프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SD 캐릭터 야구 게임으로, 코나미의 유명 게임.. 2009. 4. 24.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 테일즈 오브 밸러 (PC) 원래 '전쟁'이라는 것이 겪으면 사람이 변할 정도로 충격이 큰 일이긴 한데, 그냥 보는 입장에서는 그런 느낌까지는 그다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되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아둥바둥하는 걸 보면 가학적인 성격까지 나오는 편. 게임의 미덕으로 사람들은 '재미'를 가장 많이 칭하긴 하나, 사람 죽는 일 가지고 재미를 논하는 건 안 될 일이라 전쟁게임에서는 표현이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쟁이라는 장르를 다루는 게임은 '재미있다'라는 단순한 표현보다는 그것을 살짝 살짝 빗겨가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현실감이 높다'거나 '고증이 뛰어나다'거나 하는 그런 식으로 말이다. 이런 표현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명작 전쟁게임으로 평가 받는데, 요즘들어 이런 수식어를 많이 달고 다니는 게임으로는 '컴퍼니.. 2009. 4. 24. 반지의제왕 : 컨퀘스트 (PS3) 소설은 종이 위에 글씨, 영화는 필름 위의 화상의 연속이다.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직능이 있는 사람이 홀로, 아니면 다수가 협력해 만들어 내야 하는 콘텐츠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정해진 스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글로 쓰는 것이나, 영상으로 담는 것 모두 처음 만들고자 했던 것에서 벗어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게임은 정해진 필드 안에서, 정해진 규칙대로라는 전제가 붙긴 하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꼭 정해진 플롯대로만 흘러가지 않아도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생성된다. 그래서 이미 소설을 통해 개념이 잡혀 있고, 영상을 통해 캐릭터가 상상이 되는 그런 원작이 명확히 있다면 '게임'은 다소 색다른 일들을 벌릴 수 있게 해준다. '반지의제왕 : 컨퀘스트'(이하 컨퀘스트)는 바로 .. 2009. 3. 21. 용과 같이 3 (PS3) 이미 알려진대로, 한국 영화계에서는 소위 '조폭' 장르를 효자상품으로 삼아 참 많이도 다뤄 왔다. 일본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훨씬 예전부터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키운 숨은 강자. 때문에 '미화'라면 '미화'일 수 있고, '희화화'라면 '희화화'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 많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 발매명칭이 '야쿠자'(Yakuza)인 '용과 같이'를 본다면 위치가 꽤 묘하다. 미화와 희화화, 딱 그 중간에서 논다. 잊을 만하면 각종 토픽성 사고로 외신을 장식해 이목을 끄는 야쿠자를 게임으로 다룬다는 점. 이때문에 조폭으로 인해 이래저래 사회면이 언제나 가득 찬 나라에서 사는 사람이 보기에는 불편할 것 같으나, 실제 게임을 해보면 마초들의 로망이 가득 담긴 그런 게임이 나온다. '야쿠자'라는 직업(?)은.. 2009. 3. 2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