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 발표회

오는 4월 29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 타이틀인 코나미의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가 유니아나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개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기념 기자간담회가 4월 23일 오전 11시에 유니아나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발사인 코나미 관계자와 국내 유통을 맡은 유니아나의 관계자들이 모여 게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WBC와 프로야구 개막 등을 통해 높아진 국내에서의 야구 인기가 게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관계자들의 바램을 엿볼 수 있었다.

▲ 유니아사 본사에서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 발표회가 열렸다.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는 '이것이 월드 클래스 파워 프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SD 캐릭터 야구 게임으로, 코나미의 유명 게임 프랜차이즈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의 형태를 계승한 코나미의 자매 게임이다.

메이저리그의 라이센스를 받아 요한 산타나, 데이빗 오티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치퍼 존스 등 유명 메이저리거의 캐릭터를 타이틀에 넣어 게임의 분위기를 살렸으며, 2009년도 시즌 데이터를 넣어 게이머들이 최신 데이터에 기반한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 나온 게임에는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드가 들어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3월, 전세계 야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바로 그 명승부를 게임 속에서 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황 파워풀' 시리즈의 고유모드인 '석세스 모드'가 다섯 가지로 증가되어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코나미는 게임이 '일본어판'으로 발매되는 점과 석세스 모드의 난이도를 고려해 게임 속 중요 대사 등이 한글로 번역된 공략 가이드북을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게임 속에 나오는 선수들의 이름은 변경할 수 없으나, 능력치 에디트 모드를 추가해 갖고 놀 꺼리를 늘렸다. 또 실제 선수 얼굴을 이미지화시켜 재현했으며, 새로운 선수 카드와 500종류 이상의 다양한 선수 폼 및 140종 이상의 유니폼도 나온다. 구장수는 43개나 된다.

▲ 오프닝 동영상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아이콘으로 삼은 것이 눈에 띈다.

▲ WBC 모드에서는 현실과 같은 대진표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은 후에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와 관계자들 사이에 질의응답이 오갔다. 다음은 주요 문답 내용.

Q1. '프로야구 스피리츠 6'는 일본판 토대인가? 멀티플레이 모드는 어떻게 되는가?

일본판이 나온다. 따라서 일본 게이머와 멀티플레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Q2. 실황 시리즈의 한글화가 안된 이유는?

이번에는 한글화판이 아니다. 이번작에서 추진은 했으나, 아직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본어판이 나오게 되었다. 내년부터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3. 실제 PS2 활용도가 예전보다 떨어진다. 판매예상은?

한글화를 했다면 Wii 버전도 나왔을텐데, 한글화가 안되서 WII 버전이 못 나왔다. (이런 저런 이유로) 판매예상을 밝히기는 어렵다.

Q4. 캐주얼 온라인게임과 대비해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이 게임을 처음 해볼 때에는 캐주얼 게임으로 알았으나, 실제 시스템은 리얼계였다. 가족과 함께 즐긴다고 보기에는 조금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WBC 모드'를 넣어서 게임 볼륨을 강화했다.

Q5. 선수이름 변경이 가능한가?

선수이름은 안되고, 능력치만 에디트 할 수 있다.

Q6. '티어크라이시스'는 미국판 기반인가? 일본판 기반인가?

일본판 기반이다. 동영상이 일판으로 나온다.

Q7. '프로야구 스피리츠 6'의 발매시기는? PSP 발매 여부는?

일본과 동시발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PSP는 미정이다.

Q8. 한글화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를 본사에 하고는 있는데, 시장 상황도 있고 해서 한글화가 안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Wii, NDS 등을 통해서는 한글화 타이틀이 나올 예정이다.

▲ 닌텐도 플랫폼 외에는 '일본어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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