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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새소식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 방한기념 기자간담회

by 테리™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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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는 존 챔버스 회장이 방한 중인 가운데, 한국의 생산성 향상 및 혁신을 도울 '지능형 도시화' 사업계획을 14일에 발표한 바 있다. 존 챔버스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최첨단 네트워킹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유비쿼터스 도시로 견고히 자리매김하며 시스코와 함께 지능형 도시화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능형 도시화 사업계획이 접목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지난 2003년에 한국정부가 승인한 첫 번째 경제자유구역이다. 인천광역시와 시스코는 이미 지난 2월 IFEZ 지능형 도시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금번 발표는 구체적인 실천 단계로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로 견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싱가폴, 인도, 중동, 말레이지아 등 세계 여러 도시의 지능형 도시화를 이끌고 있는 시스코의 경험을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근간으로 하여 시민들을 위한 향상된 서비스와 효율적인 도시 관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시스코 회장의 방한 이유는 청와대, 방통위 등을 통해 이미 다 공개된 상황이었다.

존 챔버스 회장은 14일에 방한한 첫날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는 등, 주로 정부 관계자와 회동을 가졌다. 또 15일 아침에는 SK 관계자와 만나는 등 실무와 관련된 미팅을 미리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능형 도시화' 사업계획은 정부 출입매체 등을 통해 이미 주요 사안이 다 전달된 상황이었다. 15일에 열린 기자간담회는 보다 자세하게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다.

시스코는 네트워킹 기술이 정보화 지원 사업 이외에도 우리 삶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그리고 업무방식을 혁신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이번 '지능형 도시화' 사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실제 업적은 사업이 착수된 이후에 가시화되긴 하겠으나, 착수에 앞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 실현에 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재조명하실 수 있는 기회였다.


▲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겸 CEO 존 챔버스(John Chambers)

현재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과 CEO를 겸임하고 있는 존 챔버스는 시스코가 7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던 1991년 1월에 합류한 이후, 1995년 1월에 CEO로 취임한 사람이다. 그는 취임 당시 연간 매출이 미화 12억 달러였던 시스코를 2008년에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도록 성장시켰다.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11월부터 회장직책을 겸하고 있다.

14년 간 시스코에 근무하기 이전에는 1982년부터 1990년까지 8년여 동안 왕 연구소(Wang Laboratories)에서 일했다. 그 이전에는 1976년부터 6년여 동안 IBM에서 근무하는 등 IT 업계에서만 30년 이상 종사한 IT 전문가다. 이런 경력으로 인해, 두 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존 챔버스가 회장 겸 CEO로 재직하고 있는 시스코 시스템즈는 지난 1984년 말에 스탠포드 대학 출신 공학도들이 설립한 네트워크 전문기업이다. 1986년에 첫 제품을 선적한 이후, 시스코는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모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마켓리더로 발돋음했다. 지금은 정보망 구축에서부터 일반 가정에서 쓰이는 전자제품까지 모두를 관장하는 네트워크 분야의 절대강자다.



▲ 시스코는 3대 관념과 5대 요소 등 매뉴얼화된 규범에 따라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존 챔버스 회장은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서두에서 "이번에 결정한 20억 달러 투자가 큰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걸 넘어서는 더 큰 잠재력이 있다. 분기별 실적이라던가, 회계적인 상황과는 그다지 연관이 없고, 대신 시스코가 이런 여러 것들을 바꿀 수 있는지가 이야기꺼리"라고 한국에 약속한 투자에 대해 촌평했다.

현대 도시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처음부터 설계, 건설, 관리, 도시 재생까지 다룰 수 있어야 되는 상황이다. 특히 정보 서비스를 아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된다. 시스코는 이 부분에 대해 완벽하지는 않으나 시장 변화를 잘 읽는 편이다. 이런 시장 변화의 포착은 실제 필드에서 직접 겪어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타 지역으로의 전파하는 것을 업으로 해 왔다. 이게 시스코 성공의 키 포인트다.

시스코는 한국이건 미국이건, 유럽이건 투자에 앞서 다섯가지 요소를 체크한다. 교육, 인프라, 혁신/시장변화, 전향적인 정부 지원, 협업 등이 그 평가 요소인데, 한국은 이미 이 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정평을 받는 국가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시스템과 80%가 넘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쓰는 나라다. 시스코 입장에서는 입맛에 딱 맞는 레퍼런스 제너레이터다.

존 챔버스 회장은 자사가 추구하는 비전, 그리고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이 추구하는 비전 등이 제대로 추진되어 이루어지면 대한민국의 GDP가 1%는 성장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한국 회사들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며, 지능형 도시화 사업이 시스코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서비스성 멘트도 날렸다.


▲ '인터넷의 일상화'는 시스코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원동력이 된다.



▲ 시스코는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지능형 도시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잘 되면 추가투자도 이어진다.

오는 2010년이면, 140억개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한다. 이런 추세 속에서 시스코가 원하는 것은 지능화된 도시의 레퍼런스를 시스코가 확보하는 것이다. 차, 집, 대중교통 등이 모두 연결되는 그러한 환경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시스코가 진출한 국가마다 그러한 도시 건설을 촉진하는 것이 시스코가 노리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글로벌하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아키텍처'의 포트폴리오 창출이 중요하다. 또 포트폴리오 창출에 동원되는 아키텍처가 시스코만의 고유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30% 가량의 에너지 절감, 전기요금 절약, 탄소배출량 감축, 경비 및 보안 기여, 집 내외부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능형 도시화 사업계획에서 비중있게 다뤄진다.


▲ '지능형 도시화' 사업에는 시스코 외에 게일 인터내셔널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이 힘을 보탠다.

시스코가 사업 파트너로 손잡은 '게일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은 이미 앞서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과의 조율이 잘 된 환경에서 구현된 것이다. 때문에 소모적인 조율과 과거의 경제자유구역을 짓는 것을 지양하고, 미래지향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직접적이다. 이런 스마트한 사업진행은 '모든 것이 커넥트'된다는 지능형 도시화 사업계획의 철학을 드러낸 것 정도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시스코는 개발센터를 건립해, 이를 개발인프라 일부로 삼을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와서 차세대 도시의 모델이 시스코가 만드는 것임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부분에서도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이 비전을 제시했다고 존 챔버스 회장을 밝혔다. 공무원들이 리스크 테이킹의 보상을 받지 못하지만, 그들이 비전을 제시하고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일이 된다며 안상수 시장의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 '지능형 도시화'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테마는 바로 '비디오'


▲ 존 챔버스 회장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에 무게를 뒀다.

시스코가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은 비디오다. 존 챔버스 회장은 방갈로에 들어가서도 15개의 디바이스를 통해 전세계 시스코 직원들과 컨퍼런스 콜을 한다고 자신의 업무 형태를 소개했다. VOD를 통해 정보를 받기 때문에 러시아나 중동에 직접 가지 않고도 현지 지도자와 책임자를 화상으로 만나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요즘은 아이들이 이런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 이해하는 편이다. 특히 이를 독특한 방식으로 이해해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 시스코는 장래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도시화 사업은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가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인류학적인 의미까지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파악된 정보와 경험은 차세대를 위해서도 활용되게 된다.

시스코를 IT 업계를 아는 사람들이 배관을 까는 회사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런 경지는 초월한지 오래다. 미래에는 네트워크에서 매일 생명을 불어 일으키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어디에서든지 데이터를 찝어내는 것이 중요해진다. 시스코의 기술은 보안이 제공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콕 찝어내 활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래서 서버 사업 진출이나 캠 업체 인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이 활발한 것이다.


▲ '지능형 도시화' 사업에는 시스코가 지닌 노하우가 레이어 형태로 집약된다.



▲ '지능형 도시화'와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 확산과 혁신으로 가장 큰 재미를 보는 곳이 바로 '시스코'다.

존 챔버스 회장은 "시스코는 네트워크 회사로 남아 계속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그럴 때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는데 효율성과 효과는 10배 늘어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제는 (시스코가) 개발자로 남는게 아니라, 미래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수익 누릴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존 챔버스 회장의 이번 발표 이후에는 시스코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곧 IFEZ에 적용하기에 적합한 서비스 개념 및 서비스 전략 로드맵, 기술 아키텍처, 세부 비즈니스 운영 모델 개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한편으로는 IFEZ 내에서 유비쿼터스 ICT 서비스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편, 윔 엘프링크 시스코 부회장 겸 세계화 책임자는 "시스코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첨단 네트워크 인프라가 국가와 산업의 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위한 핵심적 요소라는데 동감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IFEZ가 환경 지속성을 갖춘 지능형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은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Q1. 작년에 '미디어 넷'을 이야기하면서, 인터넷을 미디어 넷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해달라.

'미디어 넷'은 하나의 컨셉이다. 네트워크의 모든 요소를 통합해 지능이 네트워크 레이어에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능이 데이터센터에 있는 게 아니라.

미디어 넷은 미디어 서비스가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은 가치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구한다. 만약 사진을 찍는다고 했을 때, 이를 PDA에 맞춰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활동이다. 비디오를 활용하는데 있어, 풍부한 미디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뜻한다.

모든 디바이스에서 가능하도록 될 것이다. 시스코에서는 이런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2. 한국정부는 행정부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암호 알고리즘 탑재 문제로 미국정부, 기업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의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블록 암호 체계인 아리아(ARIA)를 채택한다면 시스코의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인프라에 대해 생각한다면, 정부가 공식과 비공식으로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 안에서 정보유통을 하면서 IP 영역으로 넘어오게 된다. 이는 필수적인 현상이고, 범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는 동시에 현실적인 보안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보안이 철저해야 한다. 결국 기브 & 테이크를 해야 한다. 정부가 보안을 철저하게 해달라고 하면, 비즈니스가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정부 요구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디바이스 하나가 글로벌하게 엑세스하게 된다. 어떤 아키텍처를 쓰던 간에 한국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만 비즈니스 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퍼레이션 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었음)

Q3.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지만 지능형 도시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는 IT 기업들이 비전 없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취임 이후로 한다는 것이 IT 산업이 고용창출에 기여 못한다는 등의 말을 많이 해 왔다. 이런 것에 투자가 영향을 받는가?

어느 나라에 약속 받기 전에 앞서 언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언급된 다섯 가지 사안(교육, 인프라, 혁신/시장변화, 전향적인 정부 지원, 협업 )이 모두 있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부 지도자, 일반 지도자들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정부 지도자들이 이야기한 것을 바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런 컨셉에 대해서는 지능형 도시화에 대해 어떤 영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결국은 고용창출, 차세대 제품 만들 수 있느냐 등이 중요한 의제다.

만나본 정치 지도자들은 정당에 상관없이 모두 다 기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경제 및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고용창출과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데 IT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Q4. 최근 시스코가 서버 시장 진출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때문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앞서 진행된 IBM 인수추진은 무산되었지만 시스코의 인수개입 예상은 여전히 많다. 시스코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여러분들의 예상이 있었겠지만. 기업인수에 대해 질문 받는 이유는 알겠지만. 여기에 답변하면 시스코의 CEO는 바뀐다. 일단, 팩트부터 짚어보자. 340억 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긍정한다.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드라이빙 할 것인가하는 점도 긍정한다.

일전에 UCS 데이터센터 플랫폼의 캐퍼빌리티에 시스코가 진출할 때 그게 42명의 금융분석가가 시스코를 지원했는데, 1명 빼고 모두 오해하는 바가 하나 있었다. 이는 아키텍처였는데, 서버가 건물에 들어갔는지 다른 곳에 가 있는지 애플리케이션이 있는지를 따지면서 인텔리전스가 거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와 비슷하게 시스코는 기업인수에 신속하게 움직인다. 만약 할려고 했으면 이미 움직였을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겠다.

시스코는 인접시장에 진출하는 경향이 있다. 포괄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기업 인수 속도를 높일 것인지 물어본다면 그럴 것이다. 단, 작은 기업이 100여명의 엔지니어 보유한 정도를 본다. 비디오 마켓 플레이어 등에 관심이 있다.

시장 하강 국면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동류 집단과 거리를 두면서 기회를 잡는 것을 노리고 있다. 시스코는 평소에 보수적이긴 하나, 일단 움직이면 빠르게 움직인다.

Q5.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2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그 20억 달러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가?

이번에 투자한 20억 달러는 첫 단계다. 이게 성공적이면 그 후속 투자가 있을 것이다.

시스코는 중국, 인도, 미국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플랜 세우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5년 전에 10억 달러가 안되는 투자를 제조쪽에 했다. 그러다 작년에는 16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인도도 같다. 10억 달러로 시작해 지금은 60억 달러다. 시스코의 교육 프로그램 부분도 마찬가지다. 조그만하게 시작해 지금은 2만7000명의 학생이 졸업했다.

이런데에서 일을 하겠다고 크게 이야기하고 나서, 그 이후에 디테일을 더해나가는 과정이 붙는다. 세부계획, 파이낸스, 혁신 등등 이런 것에 투자가 이루어진다. 기존에도 다른 파트너들과도 같이 일하면서, 이런 일들을 모두 합해 진행했다.

아마도 나중에 보면 지금 이야기한 것과 상황이 달라질 것이 보일 것이다. 예전에 중소기업에 투자하겠다 말했던 것이 있었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더 많이 투자를 했더라. 미국에서도 이렇게 한다. 미국에서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확대할 것인지, 경제 회복되면서 어디에 혁신이 되어 들어갈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먼저 이야기하기 보다는 처음에 광범위하게 이야기하고 시작하는 쪽이다.

아마 3년 전에 물어봤다면 지금 이야기와 많이 다를 것이다.

Q6.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업을 해야 할텐데, 이와 관련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파트너쉽이 어떻게 변하나 보자. 민관 협력은 매우 복잡하다. 시스코의 기본 원칙은 '이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게일에서 교통정리하는 것이 시스코 입장에서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역할에서 봤을 때 중요한 역할이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들도 네트워크만 공급하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새로운 서비스와 요소를 더하는 것을 중시한다. 때문에 미래 도시뿐만 아니라, 미래의 비디오와 헬스케어 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 15년여의 시간 동안, 시스코는 압도적인 시장주도권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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