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제왕1 반지의제왕 : 컨퀘스트 (PS3) 소설은 종이 위에 글씨, 영화는 필름 위의 화상의 연속이다.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직능이 있는 사람이 홀로, 아니면 다수가 협력해 만들어 내야 하는 콘텐츠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정해진 스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글로 쓰는 것이나, 영상으로 담는 것 모두 처음 만들고자 했던 것에서 벗어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게임은 정해진 필드 안에서, 정해진 규칙대로라는 전제가 붙긴 하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꼭 정해진 플롯대로만 흘러가지 않아도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생성된다. 그래서 이미 소설을 통해 개념이 잡혀 있고, 영상을 통해 캐릭터가 상상이 되는 그런 원작이 명확히 있다면 '게임'은 다소 색다른 일들을 벌릴 수 있게 해준다. '반지의제왕 : 컨퀘스트'(이하 컨퀘스트)는 바로 .. 2009. 3.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