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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리뷰/그밖의 관심사 리뷰

올리(OLLY) 빅볼 아이스 메이커 리뷰

by 테리™ 2025. 6. 24.

  "올리 빅볼 아이스 메이커"  제품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는 제품의 성능적인 부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얼음 형태

우선 만들어진 얼음의 형태를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품명에서와 같이 동그란 아이스볼 형태를 하고 있고, 움푹 파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빙봉에 물이 흘러들면서 급냉된 얼음입자들이 켜켜이 쌓여 하나의 얼음조각을 만드는 방식의 제품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을 자리잡고 내부세척을 마치고 첫 아이스볼을 받기까지 굉장히 기대가 하였는데요. 이 녀석의 첫 작품은 다소 시원치 않았습니다.

  정수로 물탱크를 채우고 받은 첫 아이스볼입니다. 당연히 아이스볼이 만들어져 얼음통에 떨어진걸 바로 꺼내어 촬영한 것인데요. 제빙봉이 있던 자리에 미쳐 얼지 않은 물이 남아있었습니다. 첫 기동이기도 하고 냉매가 안정화되지 않은 듯 하여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지 못한 듯 하여 두번째 얼음을 기다려 보았습니다.

  두번째 얼음부터 깔끔하게 얼려진 얼음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서 제빙봉이 있던 자리에 물이 고여있던 현상 없이 제대로 만들어져서 나왔네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음 "제작시간"에서 이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 제작시간

앞서 얼음형태를 소개하면서 저는 얼음 하나만 보여드렸습니다. 첫번째 얼음도 하나만, 두번째 얼음도 하나만...

  매뉴얼을 살피면 본 제품은 약 55분마다 얼음 2개씩 생성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허나 제가 받은 제품은 얼음이 하나씩 생성이 됩니다. 또한 아이스볼이 완성되어 얼음통에 떨궈지는 주기는 대략 1시간 25분 내외 입니다. 아이스볼 완성 사이클의 주기와 갯수에서 추측컨대 제가 받은 제품은 왠지 두개의 제빙봉 중 하나가 기능을 하고 있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기계 하나보다 기계 둘이 일을 할 때 곱절이 아닌 1.4~1.7배의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에게 온 아이스메이커 역시 두개의 제빙봉이 기능을 하여야 하나 1개의 제빙봉만이 기능을 하여 0.5배의 시간적 비효율을 보여줍니다. 이는 제품의 하자로 판단되어 평일 판매자 고객상담실과 이야기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아이스볼 녹는 정도

  그동안 온더락에 꽤나 정성을 기울이셨던 분이라면 쥬얼아이스 하나쯤 갖고 계실 텐데요. 이것과 비교를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갖고 있던 쥬얼아이스도 플라스틱 내통에 금이 가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빅볼 아이스 메이커의 결과물과 비교를 해볼 요량으로 여러 수소문 끝이 내통만 구입을 하였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쥬얼아이스와 빅볼아이스메이커, 그리고 일반 냉동실 얼음 비교샷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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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얼아이스와 빅볼아이스메이커의 결과물은 내부에 기포가 없어 겉보기에도 굉장히 투명해보입니다. 그에 반해 냉동실 일반 얼음은 내부에 기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포가 내부에 끼게 되면 얼음의 밀도가 조밀하지 못하게 되고 그만큼 쉽게 녹게 됩니다. 여기서 앞서 이야기하였던 재미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쥬얼아이스 결과물과 아이스메이커 결과물 중 어느 것이 더 오래 유지가 되는지!?

다만 쥬얼아이스의 결과물이 더 부피가 크다보니 절대평가를 어려울 듯 하고, 일정 시간 이후 처음 크기 대비 얼마나 녹았는지 퍼센티지 개념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시간은 대략 한시간 남짓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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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빅볼아이스메이커 지름: 약 4.8cm ㅇ 쥬얼아이스 지름: 약 5.8cm A Few Moment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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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빅볼아이스메이커 지름: 약 3.4cm ㅇ 쥬얼아이스 지름: 약 5.0cm

   빅볼의 부피감소율은 대략 64%, 쥬얼아이스의 감소율은 대략 29%... 애초에 쥬얼아이스의 기본 부피가 커서 보유 냉기의 이점이 있었고, 빅볼아이스메이커 결과물의 경우 제빙봉 자리 빈공간에 따른 부피 손해와 접촉면적 손해까지 있다보니 자명한 결과였겠습니다만, 체험단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였던지라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냉동실 얼음에 비할 바가 안되게 오랫동안 아이스볼이 오래 살아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위스키 코냑 클럽(https://cafe.naver.com/whiskycognac/)]에서 진행하는 올리 빅볼 아이스메이커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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