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미쉘 위의 그림 3점, 트위터에 공개.

  프로골퍼 미쉘 위(한국명:위성미)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자신의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총 3장으로 모두 본인이 직접 그린 것으로, 무엇보다 그림에서 보여주는 독특함은 일반인이 연습장에 재미 삼아 내지 킬링타임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보기에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올려진 그림에서는 일본의 가옥이나 무사, 분재 등이 카툰 스타일로 표현하였습니다. 배경이 되고 있는 욱일승천기는 보는 이에 따라 다소 민감한 사안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그렸다고 해서 미쉘 위를 군국주의 옹호자이네, 개념이 없네 등으로 폄훼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고, 트위터에 그림을 소개한 글 그대로 일본이 그녀에게 주는 영감 정도로 지나치면 될 것입니다.

  이 그림에서는 로봇이 꿈구는 자연과 판타지라고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로봇의 몽상을 마치 공작새의 코리 깃털로 형상화한 것에서 그녀의 재능을 감탄케 합니다.

  마지막 그림은 위의 그림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그녀는 이를 '유혹'이라 이름 짓고, 나아가 자신 속에 내재된 어두운 면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작게 표현된 여성의 얼굴 아래 해골과 그것을 휘감은 넝쿨과 빨간 장미, 그 옆으로는 세마리의 뱀 등이 그려져 있군요. 예쁜 얼굴을 하고 있는 본인에게 내재되어 있는 어두운 면은 이렇다... 참 특이한 여성이랄까요.^^

  암튼 그녀의 골프가 아닌 다른 재능을 옅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