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 http://www.microsoft.com/korea)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의 최종 후보 버전인 RC(Release Candidate)를 공개했다. 이번 RC 버전 발표는 윈도우 7이 전체 개발 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IT 전문가, 개발자, 파트너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테스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사용해 볼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보안, 솔루션 개발 업체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함께 제품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출시될 수 있도록 '윈도우 7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버전이 출시되기 전까지 모든 주요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세계 적으로는 약 1만개 회사의 32,000명이 윈도우 7을 준비하기 위한 도구와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RC 버전 출시를 기념해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는 선착순 777명에게 윈도우 7 RC 버전 DVD를 무료로 배송하고, 간단한 사용후기를 본인의 블로그에 작성하고 링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7명에게 넷북을, 77명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제공한다.
윈도우 7의 RC 버전은 4월 30일 오후 10시(미국 태평양시각 오전 6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MSDN 및 TechNet 구독자들에게 먼저 공개되며, 5월 6일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windows7)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윈도우 7 RC 버전의 주요 특징
윈도우 7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부팅시, 종료시, 절전모드에서 복귀시, USB 연결시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해 윈도우 7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균형(Balanced)모드와 전원 절약(Power Saver) 모드, 우수한 성능 모드(High Performance)를 통해 사용자는 쉽고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배터리 성능과 노트북 성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 PC'와 '원거리 미디어 스트리밍'은 상당한 효용성을 제공한다.
(1) 윈도우 XP 모드 전환, 가상 PC(Virtual PC)
윈도우 7는 아직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윈도우 XP 모드 기능을 제공해 윈도우 XP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인 MEDV(Microsoft Enterprise Desktop Virtualization)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기업들은 윈도우 7에서 윈도우 XP용 등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및 구동할 수 있다. 윈도우 가상 PC는 같은 PC에서 여러 운영체제를 동시에 구동시킬 수 있도록 하며,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은 시작 메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윈도우 7 용 가상 윈도우 XP는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2) 원거리 미디어 스트리밍(Remote Media Streaming)
많은 사용자들이 홈 PC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 PC에서는 이 자료들을 활용하기 어렵다. 윈도우 7 RC에는 홈 PC의 사진, 음악, 동영상을 외부 PC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거리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외부에서 안전하게 홈 PC의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접속할 수 있으며, 원거리 미디어 스트리밍을 통해 홈 PC와 연결할 경우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는 홈 PC의 미디어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7의 기능들
(1) 새로운 작업표시줄
사용자들은 파일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 작업표시줄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 윈도우 7은 작업표시줄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더 쉽고 편하게 사용자들이 윈도우 7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작업표시줄은 화면 해상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존에 구동되던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파일을 드래그하면 선택된 프로그램으로 창을 열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에 설치된 파일을 자동으로 검색해 일정기간 작업표시줄에 표시하며, 단축키를 활용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도 있다.
여기에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 탭이 있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등 같은 프로그램을 여러 번 실행하게 될 때 작업표시줄을 클릭하면 관련 프로그램이 작은 이미지 리스트로 표시된다.
(2) 점프 목록(Jump List)
점프 목록은 쉽게 파일 및 폴더를 찾을 수 있게 하며 많이 사용하는 폴더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해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찾거나, 최근 작업한 문서를 찾는 등의 작업에 유용하다. 점프 목록은 최대 10개까지의 목록이 제공되며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파일이나 폴더는 점프 목록 상단에 고정시킬 수 있다.
(3) 개선된 바탕화면
윈도우 7의 개선된 바탕화면은 사용하고 있는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LT+TAB키를 이용,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4) 윈도우 터치 기능 향상
윈도우 7의 터치를 통한 조작은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다. 손가락을 이용해 마우스 클릭, 우측 마우스 클릭뿐 아니라 스크롤링, 드래그 앤 드롭, 창 확대 및 축소, 회전, 밀기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5) 디바이스 스테이지(Device Stage)
디바이스 스테이지는 프린트, 마우스, PMP, 휴대폰 등의 컴퓨터에 연결되는 주변기기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연결된 주변기기의 상태를 사진이 표시된 하나의 창으로 보여주며, 사용자들은 상태를 확인하거나 설정을 바꾸는 등 여러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사용중인 장치에 업데이트가 있다면 디바이스 스테이지는 이를 자동으로 확인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IT 전문가를 위한 윈도우 7 기능
(1)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정보 접속
윈도우 7은 직장, 집, 혹은 다른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자신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이랙트엑서스(DirectAccess)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VPN 연결 과정 없이 회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2) 손쉬운 라이선스 관리
윈도우 7은 어플로커(AppLocker)의 간단하면서도 유연한 메커니즘으로 손쉽게 사용자의 PC에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3) 더욱 간편해지고 강화된 보안
보안 관련 기능도 크게 향상되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강조되었던 보안 기능은 윈도우 7에서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UAC(User Account Control)의 경우, 보다 안정적인 작동을 하는 동시에 쉽고 효율적인 설정이 가능해, 컴퓨팅 환경을 보다 빠르게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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