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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리뷰/IT, 디지털 리뷰

2009 하반기 베타뉴스 세미나(2) : 프리젠테이션

by 테리™ 200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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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장에서는 2009 하반기 베타뉴스 세미나의 本場이었던 업체별 프리젠테이션을 소개하겠습니다.

[Microsoft Korea : Windows 7]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준비한 내용은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바와 같이 오는 10월 22일 정식 출시되는 운영체제 윈도우7에 관한 것으로, 발표는 백승주 차장님이 해주셨습니다. 본인을 에반겔리스트(Evangelist : 전도사. 일본 에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서 따옴.)라고 소개하고 있기도 한 이 분을 아마도 2009년 들어 세미나 장소에서만 네댓번은 뵌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윈도우7 세미나 발표자리가 잦고, 또한 이 분이 전담하다시피 행사장을 찾으시는 듯 하더군요.

  그동안 접했던 내용들이 윈도우7의 기능들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면, 현재 OEM 및 평가판, 기타 RTM 버전 등으로 많은 은 사용자들이 윈도우7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만큼 베타뉴스 세미나 자리에서는 기능적인 설명보다는 사용자의 개선 참여 속에서 이루어지는 운영체제 개발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프리젠테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여 보다 빠른 정보 및 작업의 접근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와 제스처 기능, 호환성 및 환경 적응 강화요소로써의 가상화 기술 등이 그 시간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Microsoft Korea : Windows Mobile 6.5]

  윈도우7에 이어서 서진호 차장님의 발표자리는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른바 '윈도우 폰(Windows Phone)'이라 일컫는 이것은, 스마트 폰 환경에서 터치 스크린을 통하여 손가락만으로도 쉽게 운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와 인터넷 검색 기능의 강화 등이 핵심 내용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전하는 바로는 향후 출시 예정인 옴니아2에서 윈도우 모바일을 직접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 할 것입니다.

[NVIDIA Korea : 윈도우7에 최적화된 GPU 컴퓨팅] 

  엔비디아 코리아 최종규 차장의 발표로 진행되었던 이번 순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카드 제품군과 윈도우 7에 최적화된 GPU 컴퓨팅에 관하여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운영체제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에 있어 GPU 컴퓨팅은 더욱 그 역할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그 선두에 서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엔비디아 정책적으로도 확실하게 밀어주고 있는 CUDA 기반의 GPU 가속일 것입니다. 이는 동영상 인코딩은 물론 디코딩에 있어서도 업스케일 프로세스를 서포트하고, 게임에 있어도 물리 연산 기술인 피직스(PhysX)와 연계된 최적의 3D 효과를 제공한다고 전합니다.

[AMD Korea: 100불 미만의 쿼드코어 CPU]

  에이엠디 코리아의 발표는 윤덕로 인사님이 준비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메인스트림 PC로써의 AMD의 위치와 개발 방향, 그리고 100불 미만의 쿼드코어 CPU로써 ‘AMD 애슬론 II X4 600 시리즈’의 출시 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강하게 어필한 ‘AMD 애슬론 II X4 600 시리즈’ 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00불 미만의 쿼드코어 CPU로써, 말 그대로 4개의 물리코어를 통한 멀티스레딩의 강화, AMD 플랫폼을 통한 안정성 및 코어별로 제각각 제어되는 강력한 전력 관리 기술 등을 장점으로 하여 메인스트림 PC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합니다.    


[AlphaScan : LCD 모니터 및 AM-OLED]

  국내 모니터 중소업체인 알파스캔의 발표는 일반적인 세미나에서의 제품 홍보 등으로 내용이 채워졌습니다. 다만 눈에 띄었던 것은 당사의 류영렬 사장님이 직접 나서서 사용자와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이끌어 나갔는데요. 크게 비중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기 보다는 사장님 특유의 연륜과 스킬 등으로 민감한 질문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스리슬쩍 빠져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HITACHI Korea : Storage Solution]

  히타치GST 이정신 차장님의 진행되었던 이번 순서는 2TB(테라바이트)의 고용량 및 HTPC용 HDD 제품군에 관한 소개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정보 전달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림잡아 2년만에 하드디스크 용량이 2테라바이트로까지 확대가 되었는데, 여기 소개되는 히타치의 데스크스타 제품은 그 밖에도 32MB 캐시 메모리로 성능을 잡고 그들만의 저전력 기술 등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시네마스타 시리즈는 퍼포먼스 면에서는 데스크스타보다는 낮은 등급이지만 영상과 음악 등의 끊김 없는 재생으로 HTPC-AV 용으로 권하는 제품군이라고 합니다.


  이정신 차장님은 자리를 통해 당사의 제품이 주로 기업 위주로 납품되다보니 개인 고객 대응의 AS 기반이 다소 미약하는 점을 인정하였습니다만, 앞으로는 개인 고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BK인포컴 : 신제품 라인업 소개]

  BK 인포컴은 정대원 팀장님이 발표 진행으로 신제품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주요 하드웨어가 아닌 이상 제조브랜드는 구매에 큰 비중이 차지하지 않기 마련으로, BK인포컴은 그리 기억에 없던 브랜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품 소개를 받으면서 그리 생소하지만은 않던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들의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제품이었고, 그 밖에도 미디어 플레이어 제품 및 컴퓨터 액세사리 등을 다루는 회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MSI Korea : P55 메인보드 시리즈]

  세계 3대 메이저 메인보드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MSI의 순서는 김찬호 주임이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P55 칩셋 메인보드의 출시는 초기부터 그 활기가 매우 남달랐던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GIGABYTE와 ASUS, MSI 등은 여러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유래 없는 빈번한 이벤트를 전개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사용자들의 제품에 대한 평가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번 P55 메인보드 제품에 있어 MSI는 그 결과물이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개인적으로 평가해봅니다. 버튼 하나로 손쉽게 오버클릭되는 OC Genie는 물론이고, 오버클럭 하이엔드 지향의 EVGA에서조차 채용한 그들의 저전력 기술 'Dr.MOS' 등은 MSI 메인보드를 더욱 매력적이게 만드는 요소들일 것입니다. 특히 이번 MSI P55 메인보드의 흥미로운 점을 김찬호 주임의 말을 빌어 소개하자면, 원버튼 OC Genie는 하드웨어적으로 CPU 상태를 인식하고 오버클럭을 실시하는고로 여러개의 CPU 동일 제품을 시험 오버클럭해 봄으로써 보다 객관적으로 CPU의 수율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번 세미나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써, MSI 김찬호 주임은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경쟁사 ASUS의 P7P55D 디럭스 메인보드를 준비해 오는 열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세미나장에서 이루어진 즉석 오버클럭 시연은 양사 메인보드의 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시험해 보았고, 사전 시뮬레이션대로 MSI OC Genie가 더욱 큰 퍼센티지로 오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클럭 성능이 꼭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AUTO 기능으로 성능 고하를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경쟁사의 고급사양 메인보드가지 준비해와서 수많은 관객 앞에서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틍해 MSI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리플 : The new ripple look mini]

  마이리플은 와이즈훗 권종욱 대리의 진행으로 리플룩 넷탑PC를 홍보하는 자리를 갖았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리플미니 PC는 인테넷용으로 아쉬움 없는 성능과 기본적으로 저전력의 이점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써 그 매력이 있다 할 것입니다.


  특히 리플룩 매직서클은 가격비교사이트인 다나와를 통해 표준 PC로 선정, 판매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소개되는 바 시장 반응 면에서도 매우 인기가 좋았다고 전합니다.

[Intel Korea : Core i7 / i5]

 인텔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어 i7 / i5의 기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그 진행은 왕이즈훗 오동철 팀장이 맞은 바, 이러한 세미나장에서의 프리젠테이션이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약한 모습을 잠시 보여주었지만 발표 중간 중간 퀴즈를 진행하면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열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인텔 Core i7 / i5 프로세서는 크게 세가지 부분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는바, 지원 소켓이 변하였고 지원 칩셋이 변하였으며, 그리고 그래픽 및 메모리 컨트롤러 등이 CPU에 내장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터보부스트 기능은 무조건 높은 클럭은 지향하는 오버클럭과는 다른 개념으로써 시스템 운용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인 클럭 설정이 이루어짐과 아울러 부하 여부에 따라 오버클럭처럼 정규 클럭 이상의 클럭을 발생시켜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기능이라고 전합니다.

[Intel Korea : Intel SSD Update]

 세미나의 마지막 세션으로 인텔의 SSD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발표는 양생호 이사가 맡았으며, 당사의 새로운 SSD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았습니다. 


  인텔은 낸드플래시 및 컨트롤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 주 하나로써 특히 그들의 SSD는 개인유저사이에서도 성능 면에 있어 상당한 신뢰를 받는 제품일 것입니다. 그들의 라인업은 SLC와 MLC 등 다양한 모듈과 용량의 제품들로 마련되어 있으며, 11월말에는 40GB급 MLC SSD가 출시될 것을 현장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단순한 라인업 발표뿐만 아니라 그들과 협력하고 있는 SSD 기반 서버업체 또한 소개가 이루어졌는데요. SSD 서버는 빠른 반응을 통한 성능 향상으로 최종으로 유지비용 면에 있어서도 상당한 이득이 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많은 업체의 참여, 허나 진행에 있어 아쉬움은 여전...

  베타뉴스의 정기 세미나는 매회 참석했던 것 같습니다. 세미나가 그러하듯 신제품 동향을 관계자를 통한 직접 전달로 그 어떤 정보소스보다 정확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참석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세미나는 지난 봄 세미나와는 달리 많은 업체들이 세미나에 참석함으로써 시간 짬을 내어 방문한 유저들에게 보다 유익한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허나 그 밖에도 문제점 또한 적지 않았는데요. 필자가 파워블로거 자격으로 본 세미나에 참석하였음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공지된 바 있는 '파워블로거' 지정석 특전 등에 대하여 안내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또한 마련된 안내 데스크를 통한 문의에도 직원 부족으로 빠른 클레임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해서, 내가 굳이 '파워블로거' 자격으로 사전 접수를 하여 올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의구심도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세미나 밖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한가지 더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바로 세미나 프리젠테이션 MC를 개그맨을 섭외하여 진행토록 하는 부분인데요. 지난 봄 세미나에는 개그맨 권영찬 씨가, 이번 하반기 세미나에는 윤석주 씨가 섭외되어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베타뉴스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해서 개그맨을 섭외하지 않고 기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타사이트 세미나와 크게 차별화가 되었는가 하고 자문을 한다면, 저는 결코 그렇지 않았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그 비용으로 행사장 안내요원을 더욱 확충하는 방안이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개선 방향으로써 베타뉴스의 가장 큰 당면문제로 주말마다 뚫리는 해커로부터의 허술한 베타뉴스 웹사이트 보안 체계에 그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베타뉴스 세미나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신선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베타뉴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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