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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 테크55

인텔 프로세서의 발자취 : 1부 (4004~i486)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라는 에니악(ENIAC) 이후 컴퓨터 산업은 급격히 발전해 왔다. 십여년 전 전산실을 가득 메우던 메인프레임보다 지금 주위에서 많이 보이는 노트북 컴퓨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가 더 빠른 연산 성능을 보여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개인용 컴퓨터 또한 8비트 애플2와 MSX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 작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는 몇 년 전의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이상의 성능을 보여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해 왔고, 이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이런 놀라운 발전의 주역은 마이크로프로세서였다. 현재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주류를 따지자면, 누가 뭐래도 인텔(Intel) 호환 명령어 셋 'x86'을 사용하는 시스템일 것이다. IBM P.. 2008. 12. 12.
인텔 메인보드 칩셋 히스토리 : 3부 코어(Core) 마이크로아키텍처는 등장할 때부터 많은 충격을 전해주었다. 기존의 넷버스트(Netburst) 아키텍처에 비해 효율 면에서 놀라운 개선을 이루었고, 네이티브 듀얼 코어 구조와 공유 L2 캐시를 갖추었다. 클럭이 낮음에도 기존의 펜티엄 D를 성능 면에서 가볍게 누를 수 있었고, 전력 소비 역시 대폭 줄었다. 또한 절전 기술로 모바일 프로세서에 사용되던 EIST (Enhanced Intel Speedstep Technology)와 C1E가 탑재되어 소비전력 효율은 대단히 높았다. 하지만, LGA775 규격을 그대로 씀에도 불구하고 기존 보드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빈발했는데, 이는 기존의 넷버스트 기반 프로세서와 전원 규격이나 데이터 규격 등이 미묘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945 시리.. 2008. 11. 18.
인텔 메인보드 칩셋 히스토리 : 2부 2000년 가을. 인텔(Intel)은 기존의 프로세서 설계 개념과 상당히 다른 펜티엄(Pentium) 4 프로세서를 등장시켰다. 이 프로세서의 특징은, 기존 FSB(Front Side Bus)에 쿼드 펌핑(Quad Pumping)을 사용했으며 고클럭을 위해 깊은 파이프라인을 가지는 넷버스트(Netburst) 아키텍처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FSB가 쿼드 펌핑을 사용하는 만큼, 유효 대역폭 또한 커졌다. 이 대역폭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론적으로 SDR(Single Data Rate) 쿼드 채널, DDR(Double Data Rate) 듀얼 채널 정도가 되어야 했다. 여러 가지 방안 중에서, 인텔이 선택한 것은 RDRAM(Rambus DRAM)의 듀얼 채널 구성이었다. 지금도 말 많은 바로 그 램버스 DRAM이.. 2008. 11. 18.
인텔 메인보드 칩셋 히스토리 : 1부 메인보드를 고를 때 소비자들이 무엇을 가장 먼저 볼까? 일반적으로는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제일 먼저 보게 된다. 아무리 좋은 메인보드라 해도 프로세서와 맞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그 다음은 무엇을 볼까? 아마 메인보드에 사용된 '칩셋'일 것이다. 이 칩셋은 메인보드의 성격을 결정한다. 칩셋은 메인보드와 프로세서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메인보드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대개 칩셋이 제공하는 기능들이다. 인텔(Intel)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에서는 네할렘(Nehalem) 아키텍처 이전의 모델까지는 모두 메모리 컨트롤러가 칩셋에 포함되어 있었고, 메모리 성능은 곧 칩셋과 메인보드의 성능으로 연결되었다. SLi나 크로스파이어(CrossFire) 기술 또한 칩셋.. 2008. 11. 18.
메인보드 칩셋 선택, 명확한 '진리' 있다 인텔(Intel)의 LGA775 소켓 형태의 메인보드가 나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LGA775 소켓 규격은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단지 소켓이 같다고 현재의 프로세서와 조합이 가능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LGA775 규격 초기, 그러니까 915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코어2 익스트림을 쓸 수 없다는 점은 모두 다 알 일이다. 메인보드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리고 외부 장치들을 묶어 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외부 장치의 경우엔 대부분 표준화된 규격을 지원하여 예전이나 지금이나 지원만 되면 문제가 없다. 단, 프로세서와의 연결하자면 프로세서 제품군마다 규격이 조금씩 다르고, 상위나 하위 호환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때문에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가장 큰 이유 .. 2008. 10. 18.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원한다면? '멀티미디어'라는 말이 등장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강산이 한번 변하고도 남을 시간 동안 컴퓨터 또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해왔다. 그리고 컴퓨터로 즐기는 멀티미디어의 수준 또한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탈바꿈했다. 그런데 사실 '멀티미디어'는 딱히 특별한 개념이 아니다. '미디어'를 한 번에 하나 즐길 수 있다는 데서 '멀티'가 더해졌을 뿐이다. 단, '멀티'를 추가된 물건은 컴퓨터가 독보적이다. 예전에는 미디어 재생기기들은 뚜렷한 용도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용도로의 사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컴퓨터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어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쉽게 용도에 맞출 수 있고, 또한 둘 이상의 '미디어'를 동시에 보고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면서, 컴퓨터로 즐길 수 있는 멀티미.. 2008. 9. 14.
엔비디아 '제프 피셔' 수석부사장 인터뷰 엔비전 2008의 폐막 이후, 최근 경쟁사의 공격적인 제품 전개로 주춤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비즈니스에 대해 엔비디아 GPU 사업부문 수석부사장 제프 피셔에게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산호세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앞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는 아크로팬 외에도 아이뉴스24와 ZDNET 등 국내를 대표하는 IT 전문매체 전문기자들이 참여해 엔비디아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크로팬은 자체 질문만 기사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 엔비디아 GPU 사업부문 수석부사장 제프 피셔(Jeff Fisher) 제프 피셔는 인텔이 네할렘부터는 엔비디아에 대한 지원을 소극적으로, 또는 안할 것이라는 세간의 루머에 대해 엔비디아가 다른 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 200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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