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는 7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티맥스데이 2009(Tmaxday 2009)’ 행사를 열고, 자사의 새로운 PC용 운영체제인 ‘티맥스 윈도(Tmax Window)’와, 오피스 슈트 ‘티맥스 오피스(Tmax Office)’, 웹브라우저인 ‘티맥스 스카우터(Tmax Scoutor)’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1만명 대상의 공개 시연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사인 티맥스코어가 4년의 개발 끝에 선보인 티맥스 윈도는 ‘또 하나의 위대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하에, 일반인 1만명을 초청하는 대형 행사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티맥스 윈도는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와의 호환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같이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호환되는 오피스 슈트 ‘티맥스 오피스’, 웹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는 공히 ‘플랫폼 프리’를 표방하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선보인 티맥스 오피스와 스카우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상에서 구동되었으며, 그 실체를 드러내고 실제 시연을 보여 주기도 했다.
▲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회장
▲ 티맥스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의 소프트웨어 구조 개념을 그대로 PC에 적용했다.
이번 티맥스데이의 화제는 역시 ‘티맥스 윈도’ 였다. 지금까지 실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고, ‘제 2의 황우석’ 운운하는 의견도 공공연하게 돌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화제의 중심에 있던 ‘티맥스 윈도’에 대한 소개는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회장이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한 국가가 하나의 산업을 30년 이상 독점한 역사가 없다.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이를 따라갈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는 크게 네 가지 단으로 구분된다. 운영체제,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어플리케이션이 그것이고, 이는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에서 나름 잘 지켜지고 있다. 하지만 미들웨어 단에서는 전통적인 강자인 오라클과 IBM이 있고, 운영체제 단에서는 유닉스 계열, 혹은 IBM의 메인프레임용 MVS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며 프레임워크는 없다고 소개되었다.
PC 시장에서의 소프트웨어 구조에서는 미들웨어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만큼, 별다른 솔루션이 없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리즈가 거의 대부분이며, 프레임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NET, 어플리케이션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에 맞추어 진 소프트웨어들이다. 게다가 공개된 표준이 없기 때문에 독점이 가능한 것이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런 개인용 시장에도 기업식 레이어가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기업 시장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엔진으로 티베로(Tibero), 프레임워크로는 티맥스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운영체제도 이미 확보, 어플리케이션으로는 ProERP 솔루션이 있다. 그리고 이를 PC 환경에 그대로 사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 시도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티맥스 윈도'가 되는 셈이다.
▲ 티맥스가 그리는 자사의 '윈도' 특징은 크게 여섯 가지로 요약된다.
한 때,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운영체제는 컴퓨터의 사용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각종 임베디드 솔루션에까지 다양한 형태의 운영체제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체제 시장에서 국산이 서 있는 자리는 현실적으로 ‘0’이다. 그리고 국내외적으로도 실질적인 독점 상태에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 자리에서 ‘윈도우도 경쟁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자사의 티맥스 윈도가 마이크소프트의 윈도우와 경쟁하기 위해 호환성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티맥스 윈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 티맥스 윈도의 호환성의 원천은 ‘호환 레이어’에 있다.
티맥스 윈도는 타 플랫폼의 어플리케이션, 하드웨어와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호환 레이어를 커널 위에 위치시켰다. 어플리케이션이 구동되면, 이 호환 레이어가 커널에 맞게 변환해서 구동을 시킨다는 구조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 레이어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디바이스 드라이버 레벨까지의 호환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호환 레이어를 기반으로, 복합 API 구성을 통한 플랫폼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운영체제들은 서로 다른 규격의 API들을 가지고, 상호 호환성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티맥스 윈도는 이를 호환 레이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므로 개발자와 사용자의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닉스나 리눅스 계열 등이 채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커널(Micro Kernel)’을 채용했다.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POSIX 규격은 마이크로 커널 형태이며, 티맥스 또한 이런 ‘표준’을 따랐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 커널을 사용하면 시스템 자원의 활용을 높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추후에 변화를 주기에도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 데이터베이스 엔진인 ‘티베로’가 내장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들웨어 레벨에서의 티베로의 존재 덕분에, 어플리케이션들의 데이터 관리가 표준화되며 더 안정적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제시되었다. 보안 또한 기업용 솔루션이 기본이므로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구현 가능하며, 사용자들의 상이한 요구사항에 대해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면에 있어서는, 현재 티맥스 윈도는 사용자 친화성을 고려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것과 대단히 유사한 형태를 가진다. 현재 공개된 버전에는 한 가지만 존재하지만, 정식 버전이 출시될 시점에는 독자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탑재될 것이라 한다.
▲ 티맥스 오피스 또한 ‘호환성’을 강조한다.
▲ 티맥스 오피스는 GNU 기반의 오픈오피스를 기초로 했다.
이 자리에서 티맥스소프트는 오피스 패키지인 ‘티맥스 오피스’와 웹브라우저인 ‘티맥스 스카우터’를 함께 공개했다. 티맥스 오피스와 티맥스 스카우터는 시연 시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서만 동작하며, 자사의 티맥스 윈도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은 공개되지 않았다. 티맥스는 이를 ‘타 플랫폼에서의 호환성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공개했다’고 밝히며, 곧 자사의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티맥스 오피스는 기존의 ‘오픈오피스’ 를 기초로 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호환성 및 ODF, OOXML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 포맷 지원으로 호환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티맥스 오피스의 강점은 친숙한 유저 인터페이스와 파일 호환성, 신속한 전문 기술의 지원이 꼽혔다. 물론, 오픈오피스의 정책은 GNU이고, 티맥스 오피스 또한 이 라이선스 정책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정식 버전의 소개 시점에서 소스 코드의 공개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파일의 호환성에 대해서도,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서 포맷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다양한 호환 솔루션의 등장을 통해 독점 상황도 개선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공 기관의 표준이 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파일에 대한 호환 문제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포맷이므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 티맥스 스카우터는 국내외 환경을 모두 고려했다.
▲ 액티브X 등장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완전히 같은 반응을 보인다.
▲ Acid Test 99점을 '마크'한다.
티맥스 스카우터의 특징은 ‘국제 웹 표준을 수용하면서도 국내 웹 환경에 특화된 한국형 브라우저’ 라고 제시되었다. 웹 표준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의 액티브X(ActiveX)를 동시에 지원하며, 웹 표준 준수도를 평가하는 Acid Test에서 스코어 99를 기록했다. 또한 기존 브라우저들과 유사한, 친숙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티맥스 스카우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액티브X’ 와 각종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IE 유저 에이전트(User Agent)를 사용해 경우에 따라 렌더링 엔진을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액티브X가 사용되는 페이지를 접근할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완전히 같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티맥스 스카우터의 기본 엔진은 웹킷(Webkit) 엔진으로 소개되었다. 이는 이미 사파리 브라우저나 구글 크롬이 사용한 바 있으며, 이 덕분에 Acid 3 테스트에서 99점이라는 높은 결과를 보였다. 같은 엔진을 사용한 사파리나 크롬은 100점을 기록한 바 있다. * 참고자료 : 주요 브라우저들의 Acid 3 테스트 결과(http://en.wikipedia.org/wiki/Acid3#Standards_tested)
▲ 세계 운영체제 시장의 30%라는 야심찬 계획을 선보였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에 발표한 티맥스 윈도가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독점 구조를 깨고, 2015년까지 전체 시장 점유율의 30%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2011년 티맥스 윈도의 수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티맥스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미래를 제시했다.
그리고, IT 산업이 주도한 성장이 두 배 성장에 10년이 소요된 반면, 티맥스 윈도 이후 소프트웨어가 주도할 성장은 두 배 성장에 단 5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티맥스 윈도가 핵심 소프트웨어의 역량과 함께,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티맥스가 설정한 자체 전제에 근거한 것이다.
또한 이런 ‘장미빛 미래’는 경쟁을 통한 합리적인 소프트웨어 가격 유도,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개방적 표준을 통한 호환이 필수적으로 전제된다고 밝혔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어떻게 시장의 신뢰에 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어 실제 티맥스 윈도, 티맥스 오피스와 티맥스 스카우트의 시연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것처럼 완벽히 호환되지는 못했으며, 성능과 안정성 또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6,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2003을 티맥스 윈도에서 실행한 결과는 대단히 불완전한 모습을 보였으며,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 시연에서는 급기야 실행에 문제가 생기는 모습을 보였다.
티맥스 오피스는 티맥스 윈도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에서 시연되었다. 오픈오피스 기반인 만큼 별다른 문제 없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과 파일 형식 호환이 양호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프레드시트의 그래프 기능까지도 깔끔하게 구동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어 티맥스 스카우트의 시연이 있었는데, 웹킷 엔진과 IE 유저 에이전트를 사용하여 높은 웹 표준 호환성과 함께, 현재 국내 웹 사용에 필수적인 액티브X나 플래시 등의 각종 플러그인을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동일하게, 문제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온 길보다, 갈 길이 더욱 더 멀어 보이는 '티맥스 윈도'. 알파버전이니 이제 훈련소 문간을 넘었달까?Q1. 티맥스 윈도의 마이크로 커널에 DBMS가 적용된 게 마이크로 커널의 보강을 하기 위한 것인가? 또한 마이크로 커널의 장점으로 이식성이나 모바일 임베디드(심비안 등) 적용이 쉬운 것이 있는데, 티맥스 윈도를 향후 임베디드나 모바일로 개발할 계획이 있는가?
마이크로 커널과 DBMS와는 상관이 없다. DBMS는 애플리케이션이고 OS에서 제공하는 것은 커널에서 제공하는 것이 있다. MS도 DB는 OS 커널에 지원하지 않으며, OS 밖에 DBMS가 있다. DBMS가 죽어도 OS는 돌아가며, DBMS가 없다 해도 OS는 돌아 간다.
마이크로 커널 기반이 개발은 쉬울 것이다. 커지면 커질 수록 만들기 힘들어진다. 성능적 단점 이외에는 마이크로 커널에 단점은 없다. 그래픽 부분을 커널에서 할 거냐 밖에서 할거냐 그런 부분이 있는데 맥이나 유닉스 대부분의 것들은 OS 밖에서 한다. 그래픽 부분이 필요 없는 그런 부분도 있어서 임베디드는 다른 곳도 많은 문제가 없다.
시장 자체가 윈도우 시장을 오픈을 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안드로이드(Android) 같은 제품을 OS, DBMS,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완벽한 제품이 나온다. 그런 부분들을 플랫폼이라 하는데 그런 것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피(WIPI)가 해지가 되어 따로 연구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할 예정이다.
Q2. 개인이 운영체제를 사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조립하지 않으면). 구입할 때 대부분 MS의 제품이며 보급을 위해서는 제조업체들에 OS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는데, 혹시 그런 제조 업체들 공략할 계획은? 공략하려면 이용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하는데 부각할 만한 이점이 있는가?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한 저작권 부분은 어떤가?
(제품을) 잘 만들어도 제조 업체가 수용 안 하면 일반인들은 PC 살 때 한 덩어리로 사므로 그런 문제가 있다.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OS는 기본적인 것이고 업그레이드 비용이 별도로 필요하다. MS와 경쟁하기 위해서 초기에는 대형 업체 중심으로, 10% 정도는 우리 제품으로 출시하여 가격 경쟁을 시킬 예정이다. 아마 고객들은 티맥스 윈도와 기존 윈도우를 구별 못할 것이며, 가격 경쟁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본다.
오늘은 공개 안 했지만 부트 로더(Boot Loader)를 통한 선택이 가능하다.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개의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것이다. 현재까지 많은 업체들에게 연락이 왔다. 아직 오픈 불가하지만 수요는 창출된 상태. 중요한 것은 비율이다. 5백만이든 100만이든 호환성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다.
UI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해당되지 않는다. MS가 UI에 특허를 건 것들이 많이 있는데. 오피스나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응용 소프트웨어의 UI나 동작 방법에 관한 것이라면, MS에게서 산 것이므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기본 동작인 파일 복사나 클릭 등의 동작의 비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들은 추후 검토를 통해 완벽하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
Q3.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가?
오늘 시연한건 2D 기반이지만, 3D 그래픽 엔진이 기본이다. 3D 지원시 2D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쉽다. 3D는 좌표축이 세 개고 2D는 하나 빼면 되지 않는가. 매우 간단하다. 오픈GL(OpenGL) 그래픽 라이브러리들이 3D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2D를 어렵지 않게 구현 가능하다.
Q4.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호환이 된다고 하면 굳이 이 제품(티맥스 오피스)으로 바꿀 필요가 있나? 그런 것을 생각 할 때 시장에 내놓으면 마케팅 전략은 어떤 식으로 가져갈 것인가?
예전에는 PC에 많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인 ‘씬 클라이언트’에는 기본적인 프로그램만 설치한다. 기본적인 프로그램에는 적어도 오피스 슈트와 브라우저 정도는 돌아가야 하므로 가장 기본적이라 생각하는 게임, 오피스, 브라우저를 데모를 통해 호환성을 말씀 드리는 것이다.
티맥스 윈도 9라는 명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보다는 더 진화되었다는 의미도 있다. 윈도우 11때는 새로운 기능이 나오고 호환성은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다. 첫 버전이라서 호환성을 극복하지 않고는 인정을 안 하려고 할 것이므로 윈도우 9는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현재 2011년부터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0년에 해외 법인 10개를 오픈, 2011년에 30개를 오픈하고 준비 작업중이다. 본격적으로 해외 판매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특정 세그먼트(개인, 공공, 기업)는 세 가지가 있다. 공공 기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복잡하지 않아서 공공쪽이 타겟이며, 그 다음이 기업, 개인이다. 마케팅 전략은 바뀔 수 있다.
Q5. 기술 지원 관련해서 개인 사용자 공공 사용자든 사후 서비스에 대한 조직 구조는? 서비스 조직은? 콜센터 운영은 어떤 안을 갖고 있는가? 불특정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호환도 기술 센터나 R&D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는데 OS를 만들었던 R&D 조직을 어떻게 변형해서 대응할 것인가?
현재 R&D와 PPS, 두 가지 조직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MS의 약점인 기술 지원에서 컴플레인이 많다.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국내 소프트웨어이므로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 해외 기술 지원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는 기술 지원을 10여 년 이상 해왔으므로 구체적인 안들은 조직은 갖추어져 있다(콜센터 등). 이번에 2천명 대상으로 2개월 동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다.. 10월부터 일반인들에게 베타판을 제공하고, 11월에 릴리즈한다.. 온라인에서 문서들을 읽을 수 있고 자동 업데이트도 제공할 것이다.
Q6. 시연상 의문점이 있다. 티맥스 오피스 시연시 티맥스 윈도가 아닌 윈도우 XP에서 시연했는데 그 이유는? 그리고 티맥스 윈도 상 시연은?
호환성이 중요하다. MS 오피스 호환을 먼저 보여 주었고 MS 윈도우와 호환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일이어서 티맥스 윈도 안에서는 하지 않았다. 티맥스 윈도 상에서 티맥스 오피스를 구동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마이너한 부분이다. 바이너리가 돌아가고 소스가 있는데 너무나 쉬운 일이다. 그래서 준비를 안했다. 티맥스 윈도와의 호환성 문제는, 소스가 다 있으므로 기술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Q7. 직원 2천명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하는 상태라고 했는데 3개월 안에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나?
커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작년 3월에 커널을 발표하면서 그 뒤로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많은 기술적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3개월은 긴 시간이다. 이제 99% 이상 완성되었다. 하지만 1%가 어렵다. 기능 추가가 아니라 버그를 찾는다. 많은 테스트를 통해 에러를 찾아야 하므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Q8. 제조업체와의 논의사항 오픈이 가능한가?
현재테스트 요청은 많이 받았으며, 8월 경에 계약이 되면 발표를 할 것이다. 이야기가 오고 가는 상태에서 오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원하는 회사들은 많다.
Q9. 공공 시장이 1순위라 했는데 공공 기관은 한글 쓴다. 그런데 파일 포맷이 공개되지 않아 호환에 문제가 있다. 한컴(한글과컴퓨터)이 공개 안 하면 방법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래픽 카드와의 호환에서 엔비디아나 ATI는 테스트 신청해서 시행까지 6개월 이상 걸린다. 접촉이 없는 걸 보면 테스트는 내년에나 가능한데 일정 조율은? 그리고, 내년 티맥스 윈도 11을 발표한다 했는데 MS는 64비트 OS로 전환중이다. 왜 우리나라는 아직도 32비트인가? 티맥스 윈도 11에서 64비트 호환이 가능할 것인가? 아니면 32비트 OS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인가?
한컴이 현재 파일 포맷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도 호환성을 중시해서 제도적으로 표준 포맷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MS도 순수 포맷을 고집하지 못했는데 한컴의 독자 포맷이 지속되는 것을 시장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공공기관도 브라우저 표준 테스트를 하고 있고 규약이 바뀌었다. 문서 포맷도 표준일 것으로 강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표준으로 가는데 한 기업이 은폐된 포맷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기능이나 성능 경쟁을 해야 한다.
엔비디아나 ATI에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다. 도움을 받았다면 이미 발표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바이너리 형태로 분석, 구현하느라 애를 먹었고 현재 99% 이상 되었다. 마이너한 것들은 도움을 받지 않아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본다.
32비트에서 64비트로의 전향은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컴파일만 다시 하면 된다. OS는 문제가 조금 다르지만, 64비트 버전 내는 것은 한 달이면 충분하다. 오피스 등을 새로 내는 데는 문제없고, OS도 한 달이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64비트 버전은 성능 문제로 고객의 수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Q10. 소프트웨어 가격 정책은 어떤 식으로 가져갈 것인가?
현재 소프트 가격은 기업이냐 고객이냐, 기업이면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현재는 경쟁 업체인 MS의 절반에서 2/3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Q11. 존재에 대해 의혹이 많은데, 혹시 공신력 있는 미디어와 베타테스트 진행 예정이 있는가?
오늘 출시된 것이 완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규모의 투자로 성과를 이루어 냈다. 예전 처음 DBMS를 만들 때도 많은 의혹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OS 개발의 규모는 대단히 방대하고, 현재도 계속 일정은 미루어지고 있지만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 오늘 공개된 것으로 실체를 확인할 수는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에뮬레이터’ 정도로 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윈도 에뮬레이터 수준이 아니다. 아직 다소 에러가 있지만, 충분히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12. 개발 환경과 사용 언어는 무엇이고, 공공 기관에 사용하는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은 어느 정도인가?
한컴오피스의 호환은 MS 오피스보다 훨씬 쉬우며 문제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일은 대단히 쉬울 것으로 확신한다. 제작은 C, C++를 사용했고, 서버단의 프레임워크는 자바로 구성되어 있다.
▲ 오후행사처럼 기자간담회도 IT업계에서도 보기드문 100여명 이상의 기자가 참석한 큰 규모로 열렸다.
한편, 기자간담회 회장 밖에는 시연을 위한 티맥스 윈도 시스템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를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아크로팬은 이 시스템으로 실제 티맥스 윈도를 사용해 보았으며, 실제 성능과 호환성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인텔 코어 2 듀오 E7200, 램 2GB 정도의 사양을 가진 시스템이다. 설치된 티맥스 윈도의 버전은 9.0, 업데이트는 2009년 7월 7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일단 부팅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다. 수 초 이내에 초기 화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초기 화면은 비교적 익숙한 화면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느낌은 윈도우라기보다는 윈도우의 느낌이 나는 ‘X 매니저’ 같은 느낌이다. 클릭이나 조작의 느낌도 윈도우보다는 리눅스 기반의 X 윈도우에 가까웠다.
시연 시스템의 폴더 구조는 대단히 이채로웠다. 두 개의 파티션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C의 구조는 윈도우 계열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티맥스 윈도가 주장하는 호환성을 고려한 폴더 계층구조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D는 전형적인 리눅스 계열에서 볼 수 있는 구조였다.
시연 시스템에는 윈도우용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인터넷 익스플로러 6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를 실제로 구동해 보았다. 하지만 워드를 실행했을 경우, 사용 중 입력을 받지 않고 종료되지 않는 상태로 빠지기도 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6는 실행 중 강제 종료되거나, 실행되더라도 화면이 깨지는 듯한 형태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 도중 시연에 실패했던 스타크래프트는 구동에 성공했다. 단지, 첫 로딩에 1분 30초 가량이 소요되었으며, 마우스 포인터가 다소 따로 노는 현상이 있었다. 속도도 상당히 버벅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기능 키는 동작하나, 게임 안에서 실제 사용하는 단축키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종료 또한 1분이 넘도록 데스크톱 화면을 볼 수 없었다.
|
'프로슈머 리뷰 > IT, 디지털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플 룩(Ripple Look) IDSW-H004 미니PC (0) | 2009.07.25 |
---|---|
RTM 출시로 더욱 가까워진 'Windows 7' (0) | 2009.07.25 |
Argon RADEON HD 4730 512MB(ABKO) (0) | 2009.07.04 |
한국HP 파빌리온 엘리트 m9525kr 데스크톱PC (0) | 2009.06.29 |
[DUNHERM F3000 Beat]1만원대 2.1채널 스피커 (0) | 2009.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