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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써모랩이 제공하고, 브레인박스가 진행하는 『써모랩 트리니티 필드테스트』로써 작성하였습니다. |
시작하며
2011년 인텔이 새로운 제품으로써 샌디브릿지 플랫폼을 출시한 바, 적잖은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블로그를 통해 샌디브릿지 가이드북과 성능 리뷰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샌디브릿지를 지원하는 쿠거포인트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이 기존의 CPU 쿨러를 사용하는데 있어 다소 불편함이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CPU와 램슬롯간의 거리가 기존 시스템보다 더욱 좁혀졌고, 이로 말미암아 하이엔드 쿨러 설치시 메모리와 쿨링팬 간의 간섭이 발생, 혹은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른다는 점입니다. 이는 필자가 사용했던 Biostar TP67XE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었고, 쿠거포인트 메인보드 다수의 레이아웃이 그러하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CPU 쿨러(Prolimatech Megahalems) 방열판에 쿨링팬을 장착하려 했지만, 메모리와의 간섭으로 설치가 불가능한 모습입니다. 이쯤되면 새로운 쿨러를 모색해보기 마련인데. 마침 국내 쿨링 솔루션업체인 써모랩(Thermolab)에서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와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였더군요. 모양새에서부터 샌디브릿지 플랫폼을 타겟으로 개발되어진 것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샌디브릿지 시스템 최적화 쿨러"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써모랩의 새로운 쿨러 TRINIT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외 형
▲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의 리테일 박스입니다.
▲ 박스 측면에는 호환되는 소켓 규격과 쿨링 성능 그래프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매장에서 구매할 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스 개봉구에는 봉인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를 열게 되면 위와 같이 포장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써모랩이 지금까지 다양한 CPU 쿨러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그동안 쿨러 장착의 어려움을 소호하는 사용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해서, 이번 트리니티 쿨러에서는 사용자 설명서를 보강하였다고 하는데요. 인텔 소켓과 AMD 소켓에서의 쿨러 설치 방법을 위와 같이 사진과 글로 매우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의 모습입니다. 전면의 번들 쿨링팬은 직경 130mm입니다.
▲ DTH(Direct Touch Heatpipe) 방식의 베이스 면을 갖고 있습니다. 필자는 써멀컴파운드를 CPU 히트스프레더에 직접 도포하여 쿨러를 장착합니다만, DTH 제품의 경우에는 베이스와 히트파이프간의 틈이 있기 때문에 써멀컴파운드를 손가락에 적당량을 찍어 위의 사진과 같이 그 틈새에 채워줍니다.
▲ 팬 구동시의 진동이 소음을 유발하게 되는데, 위처럼 히트싱크와 쿨링팬을 실리콘 핀으로 연결하였기 때문에 완충이 이루어져 불필요한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히트파이프의 외경은 대략 6mm 선입니다.
▲ 트리니티 쿨러를 샌디브릿지 플랫폼에 설치한 바, 위와 같이 기존 쿨러의 문제점이었던 메모리와 쿨링팬의 간섭 없이 공간이 최적화되었습니다. 또한 램슬롯을 4개 모두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능 평가
써모랩(http://thermolab.co.kr/cooler/13520) 웹사이트에서 발췌한 트리니티의 상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명 | TRINITY |
---|---|
외형 | 150 × 136 × 85mm (H x W x L) |
무게 | 735g |
재질 | 순수 구리, 알루미늄 |
히트 파이프 | Four 6mm diameter copper Heat Pipes(Sintered powder type) |
방열 면적 | 7,050 cm² |
써멀 그리스 | 색상:회색 / Thermal Conductivity : 4.0W/mK / Specific Gravity : 2.6 / Operating Temperature : 0~150℃ / 용량:2g |
팬 외형 | 130 x 130 x 25mm, 4-pin PWM type |
베이링 방식 | 600 - 1,800rpm ± 10% (0-100%) / Performance Mode 600 - 1,200rpm ± 10% (0-100%) / Silent Mode : +SC3 |
소음(1) | 16-32 dBA / Performance Mode 16-24 dBA / Silent Mode : +SC3 |
쿨러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은 CPU : Intel Core i5-2500K, M/B : Biostar TP67XE 입니다.
위처럼 CPU의 온도는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온보드LED로 모니터하였으며, 소음계를 통해서 각 쿨러 환경에서의 소음도를 객관화 하였습니다. (※ Prolimatech Megahalems 쿨러는 전면 흡기팬 장착이 어려워 위의 사진과 같이 필자 임의의 가설치를 하였으며, 배기팬을 장착하였습니다. 흡기팬과 배기팬은 각각 Tacens Ventus-Ⅱ, Zaward Golf Fan-Ⅱ 입니다.)
1. 쿨링 성능
▲ 위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정규 클럭에서의 온도를 모니터한 것입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상 CPU 쿨링팬의 작동 모드는 Quiet 모드로 설정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시는 윈도우 진입 직후의 온도를 체크하였으며, 풀로드 상황에서의 프로세서 부하는 인텔 번테스트를 사용하여 10분 내외로 프로세서를 달군 후 온도를 체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부하 상황에서는 두 쿨러 모두 33도로 같은 수치를 보여주었으며, 풀로드 상황에서도 섭씨 1도씨 차이의 미약한 성능차를 보여주었습니다.
▲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4.5GHz로 오버클럭한 상황에서의 두 쿨러의 쿨링 테스트 결과입니다. 아이들시 온도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 풀로드에서 트리니티 쿨러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성능 비교가 되고 있는 메가할렘 쿨러가 결코 낮은 성능 수준의 제품은 아닐 것입니다. 허나 샌디브릿지 플랫폼 P67 메인보드 레이아웃이 CPU와 램 슬롯의 간격이 좁아졌고, 이로 인해 메가할렘 쿨러에 전면 흡기팬 설치가 비정상적일 수 밖에 없었던 점 등에서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보다 좋지 못한 성능차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합니다. 트리니티 쿨러는 샌디브릿지 플랫폼 설치상의 알맞은 호환성을 이뤄냄으로써 쿨러 본연의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2. 소음도 평가
▲ 시스템 아이들 및 풀로드 유도 상황은 위의 온도 테스트와 동일합니다. 무부하 시에는 두 쿨러의 소음도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풀로드시에 비로소 차이를 보여줍니다. 메가할렘의 경우는 흡기와 배기 쌍팬을 장착하였지만 각 쿨러가 저소음 지향 제품이다보니 무부하와 풀로드 상태 모두에서 정숙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리니티 쿨러는 풀로드로 CPU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번들 팬의 RPM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소음 데시벨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트리니티 쿨러가 대조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데시벨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40중반의 데시벨 수치 정도라면 정규 클럭 시스템에서 충분한 저소음 쿨러로써 제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온도 그래프와 함께 보시면서 제시된 쿨링 성능에서 위와 같은 소음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오버클럭 상황의 소음도 테스트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시와 풀로드시의 유도환경은 동일합니다. 무부하시의 소음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나 풀로드 시에서 소음 수준이 갈리게 되는데, 트리니티 쿨러가 프로세서의 온도 상승과 함께 RPM이 빨라지면서 상당한 소음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두 쿨러-팬을 최고 RPM으로 유도한 상황(메인보드 바이오스상에서 RPM 조절 모드가 아닌 'Disbled' 상태로 설정, 즉 고정 full-RPM 상태)에서 데시벨미터기의 값을 측정하였습니다. 트리니티 번들팬은 1800RPM 수준으로 작동하면서 53.4 데시벨 정보의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두개의 쿨링팬을 장착한 메가할렘 쿨러에서는 44.1 데시벨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트리니티 번들 팬이 1800RPM으로 작동한데 반해, 메가할렘에 장착된 두개의 팬은 1000~1300RPM 수준의 회전속도를 갖기 때문에 위와 같은 소음상의 차이가 나올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합니다.
총 평
우선 샌디브릿지 시스템을 마련하였지만 마땅한 쿨링 솔루션이 없어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메인보드 레이아웃와 충실한 호환성을 보여주는 쿨러를 입수하여 즐거운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국민오버라 불리는 4.5GHz 오버클럭 상황에서도 프로세서 온도가 70도를 넘지 않는 만족스런 쿨링 솔루션으로써 활용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는데요. 다만 오버클럭시 CPU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번들팬이 최고 RPM 회전을 하면서 높은 소음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정규 클럭에서는 트리니티 쿨러가 저소음 쿨링 솔루션으로써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으며, 오버클럭시 소음 문제는 동봉된 저항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겠는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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